‘천상의 목소리’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이하 선명회 합창단)이 다시한번 미주 한인들 곁을 찾아 소외된 지구촌 아동들을 위한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지난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세번째 미주 순회공연을 갖는 선명회 합창단은 오는 23일 하와이를 시작으로 로스엔젤레스, 달라스, 휴스턴, 아틀란타, 내쉬빌, 세인트 루이스, 시카고, 버지니아, 필라델피아, 뉴욕, 뉴저지 등 12개 도시에서 21차례 공연을 펼치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시카고 공연은 8월 9일(토) 크리스천 헤리티지 아카데미, 10일(주일) 시카고 구세군교회, 헤브론교회에서 각각 펼쳐진다.

이번 순회공연은 ‘힘겨워 하는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합창’(A voice for the voiceless)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선명회합창단은 이번 순회공연을 통해 성가곡, 미국 민요 메들리, 뮤지컬 하이라이트, 한국 전통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준서 부회장(월드비전 아시안 후원개발부)은 “한국은 6.25전쟁 이후 외국의 원조를 통해 회생해 지금은 세계 12권의 경제대국이자 2만 5천여명의 해외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대국으로 성장했다”면서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시절 우리와 같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구촌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일에 힘을 모으자라는 뜻 깊은 메시지를 들고 미주 한인들에게 찾아 오는 것이다. 미주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선명회합창단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어 안내전화 1-866-육이오-천구백오십(1950)이나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 웹 사이트 www.wvkor.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월드비전선명회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사회봉사와 평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1960년 6.25전쟁 고아들을 중심으로 창단됐다. 미국의 카네기 홀, 캐나다 로이톰슨 홀, 호주 오페라 하우스,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 일본 산토리 홀 등과 같은 세계 각국의 권위 있는 연주 홀에서 4천회 이상의 공연을 펼친바 있다. 특히, 지난 1978년에는 영국 BBC방송국이 주최한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동양권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우승했으며 이 밖에도 88 서울 올림픽, IPU 서울 총회, 외국 국가 원수 방한시 환영 연주와 지구촌 불우 이웃 돕기 위한 자선 연주를 통해 통해 국제우호와 국위선양 및 문화외교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많은 감사장을 받아 전세계적으로 탁월한 실력을 입증받고 있는 민간외교사절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