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스타 수양회가 지난 6월30일부터 7월4일까지 시카고 휘튼칼리지(1983년 이전 출생자)와 인디애나 폴리스 앤더스대학(1983년 이후 출생장)에서 열렸다.

“이 시대에 바른길로-주의 나라가 임하시오며”(마6:10)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양회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독일 , 한국으로부터 모여든 2천여명이 넘는 한국어권 청년들이 참가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사명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양회 기간동안에는 기본영성, 그리스도인의 생활/섬김, 상담/치유, 가정생활/결혼관, 세계관, 기초신학, 사회, 선교/사역 등의 분야와 관련된 40여개의 선택식 세미나가 일괄적으로 진행됐으며 이밖에도 주제성경강해, tm코스타, 일터의 현장, 저녁집회 등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던져 주었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은 수양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조별모임을 통해 주제에 대한 다양한 토론과 담론을 펼칠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또 지난 2001년 수양회때부터 참가자들의 고민해결을 위해 시작된 코스타 상담실도 운영됐다. 이번 수양회 참가자 가운데 30% 이상이 이성교제, 진로, 부부관계, 성격, 자녀양육, 교회생활 등의 문제로 상담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활한 대회운영과 참가자들의 개인기도 제목들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팀이 24시간 운영됐으며 어린이코스타 보조교사, 사진기자, 세미나진행요원, 의료요원, 엑스포 진행요원 등 참가자들이 중심이된 자원보상팀도 활동을 펼쳤다.

또한 선교박람회 코스타 엑스포가 대회 기간중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선교정보와 함께 각자에게 적합한 사역지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코스타엑스포에는 열매나눔재단, 평양/연변 과학기술대학, 췌사픽신학대학, Biblical Seminary 등의 단체들이 참가했다.

자녀와 함께 동반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 코스타, 유스 코스타 등의 프로그램들도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수양회 셋째날인 2일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오락 프로그램인 Family Time이 운영되기도 했다.

특별히 수양회 넷째날인 3일에는 전 참가자들이 중식시간을 통해 북한과 민족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금식기도회를 통해 모아진 헌금은 남북나눔운동, MercyCorp, 유진벨 재단 등과 같은 전문기관을 통해 북한동포들에게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 등을 전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준비위원장 노창수 목사는 “청년 복음주의 운동인 코스타 수양회가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분들이 뒤에서 애쓰고 섬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선교 헌신자로 결단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혜가 이번에도 풍성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현화 학생(NYU)은 “먼저 하나님 나라가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지상에서 이룰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돼 놀랐다”면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 건설의 리더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또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우리를 하나님 나라 건설의 빌더로서 삼아주신다는 소명을 갖게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수양회 예배 및 저녁집회 설교는 노창수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화종부 목사(제자들교회), 노진준 목사(볼티모어갈보리교회), 손창남 선교사(OMF) 등이 맡았으며 선택식 세미나 강는 강보형 목사, 고태형 목사/고종미 사모, 권지현 목사, 김미혜 목사, 김범석 목사, 김병문 교수, 김수지 교수, 김진숙 목사, 김철홍 목사, 김태평 박사, 김향숙 원장, 김현회 목사, 박동희 선교사, 방춘원 집사, 변명혜 교수, 손희영 목사, 송길원 목사, 우종학 박사, 유남호 박사, 유안드레, 윤국진 목사, 이민자 사모, 이유정 목사, 이일형 박사, 이재천 목사, 이재훈 목사, 이태형 소장, 장범 집사, 장성준 교수, 장평훈 교수, 정민영 선교사, 최원영 교수, 추영규 권사, 팽동국 교수, 하시용 목사, 함종헌 목사, 한규삼 목사, 홍현민-홍귀주 선교사, 황지성 박사, Min Chung 목사, Bill Saxton 등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