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브룩교회(담임 백영민 목사)는 29일 건강검진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교회측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교회 한켠에 마련된 장소에서 건강검진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교회를 방문한 지역주민의 수는 130여명에 달했다. 이 행사가 처음 시작됐던 2005년 당시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건강검진행사는 보험 없이도 저렴한 비용으로 검진을 받을수 있기때문에 보험이 없거나 보험상에 문제가 있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주일 오전 시간대에 행사가 진행돼 일하느라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민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일이 가능하게된 배경에는 자원봉사자로 나서 수고한 교회 성도들의 헌신과 의료기관Resurrection Health Care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Resurrection Health Care는 검사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인력을 매년 교회측에 지원해주고 있다. Resurrection Health Care는 교회측이 건강검진행사를 지속하는한 계속해서 지원해줄것을 약속했다.

백영민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지역봉사를 통해 나눠야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방법을 찾다 이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전도나 다른 목적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섬김을 통해 주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검진 행사가 추진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었던 이정희 교우는 “검사결과가 나와도 의료상식이 부족한 주민들이 어떤한 방식으로 건강을 관리해 나가야할지에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컸다”면서 “이번부터 UMC 교단내에서 재정을 지원해주기 시작해 앞으로는 담당의사 한분을 모셔서 주민들의 건강컨설팅에도 도움을 주고자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행된 건강검진 결과를 통해서는 간 및 신장 기능, 간염, 콜레스테롤, 당뇨, 백혈구, 적혈구, 헤모그로빈 수치 등에 대한 이상 유무를 알수 있게 된다. 결과는 우편을 통해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