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통해 마주 보는 나무가 울창합니다. 잔뜩 얹혀진 청록의 잎새들로 무거운 가지는 잔뜩 땅을 향해 휘어져 있고, 바람이 불 때면 더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끝까지 잎새를 내려놓지 않는 가지를 통해 주님의 것을 닮은 부모님의 사랑을 봅니다.

교회와 사역을 생각하는 중 에스겔 37장의 말씀이 마음에 담겨왔습니다. 뼈가 뒹구는 골짜기에서 에스겔은 큰 체험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마른 뼈들이 영혼을 가진 생명들로 일어섭니다. 그리고 제각각 자기의 길로 흩어져 떠나지 않고 모두가 하나로 뭉쳐 군대를 이룹니다. 군대는 분명한 목적을 가진 집단입니다. 대장되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모임이 된겁니다.

그 군대와 우리 교회의 전도팀이 연결되었습니다. ‘이슬비’, ‘루디아’, ‘뿌리’ 그리고 ‘열매’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전도팀들이 잃은 영혼을 구하겠다고 믿음의 행진을 시작한지 벌써 오늘로 4주째를 맞습니다.

잃은 양 한 마리도 끝까지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을 담고 그분의 손과 발이 되어 교회문을 나서는 팀원들을 볼 때마다 늘 감사가 넘쳐납니다. 적은 양의 소금이 국물 전체를 맛나게 하듯이 생명을 찾아 세상에 부어진 우리 성도님들의 수는 적지만 하나님께서 한 분 한 분을 통해 이 세상을 살맛나게 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군대로 세상을 나서는 성도님들을 보면서 목사인 저도 예외일 순 없다는 생각으로 양복 안주머니에 교회 전도지와 사영리를 각각 몇 장 넣고, 가방에는 전도용 CD를 몇 장 넣었습니다. 어디서든 잃은 영혼을 만나면 복음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복음은 세상을 향한 유일한 소망입니다. 이 소망을 세상으로 퍼 나르는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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