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끼와 복음의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이 뭉쳤다. 그것도 힙합댄스 그룹으로 하나된, 이름하여 'Beatitude'. 지난 10일에는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들의 첫 무대는 지난 3월 열린 한 청소년 축제. 무대에 올라서자 또래 청소년 600여 명이 폭발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에 본인들이 더 놀랐다. 그리고 그 놀람이 이제 비전으로 영글고 있다. '평소 하나님 일을 하고 싶다'며 막연히 익혀온 힙합댄스가 또래 친구들과 호흡하고 복음을 전하는데 강력한 도구임을 목격했기에.

우선 10여 명의 엄마들이 뭉쳐 후원회(회장 소피아씨)도 조직했다. '힙합을 한다니 다소 걱정도 했지만' 자녀들의 밝아진 모습과 순수한 동기가 좋아 지금은 전적으로 돕고 있다. 그러자 소문을 듣고 주사랑교회는 연습 장소를 기꺼이 제공하기로 했고, 워십댄스 전공자(유미란씨)는 지도교사로, 공연 기획자(ARK 앙상블 이소영씨)는 행사 전반을 봐주는 디렉터도 합세하게 되었다.

10일 전성철 목사(교협 회장)도 "2008년 역점 사업 중 하나가 1.5세 2세 청년들을 차세대 영적 리더로 양성하는 일인데 이번을 계기로 돕고자 한다. 특히 교회 청소년들이 건전한 문화를 누릴 수 있게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첫 공식 데뷔 무대는 오는 6월 7일 오후 6시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키로 했다. 첫 무대 콘셉은 황폐화된 북한 산림에 사랑의 마음으로 한 그루 나무를 심어주자는 내용으로 잡았다. 나무는 한 그루에 5불로 중국에서 구입해 북한 선교사를 통해 전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Beatitude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점차 싱글 마더 자녀, 양로원, 고아원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 모금 행사를 적극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문의: 후원회 847-253-6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