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하이오 주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선생님(John)이 책상에 늘 성경책을 얹어 두었던 모양입니다. 학교 당국은 “헌법에 따르면 선생님이 특정한 종교를 지지하거나 선전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성경책을 학생들의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두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교실에서 ‘십계명’을 없애는 것은 참아냈지만 성경을 치우는 것까진 인내할 수 없다”며 학교의 조치에 강력히 반대했다고 합니다.

미국이 이젠 이런 사건까지 뉴스화되는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청교도들이 이 땅에 건너 온 이유는 자신과 자녀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기고 싶은 소망, 그것 하나 때문이었는데. 그 소망이 높은 파도를 넘게 했고, 첫 해의 기근과 추위와 동료의 죽음까지도 견디게 했는데. 그래서 그 신앙이 기초가 되어 미국이라는 나라가 지구촌에 우뚝 서게 되었는데… 이제는 성경책이 자녀들을 키우는 교육 기관에서 추방되어야 하는 나라가 된 겁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 속으로 John 선생님을 향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헌법이라는 골리앗 앞에 왜소하지만 다윗처럼 믿음으로 선 그의 모습이 영적 거인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보면서 제 마음 속에 일어난 또 한 가지의 생각은 나라가 이 모양이기 때문에 교회의 주일 학교가 참 중요하다는 겁니다. 우리 자녀들을 영적으로 잘 훈련시켜 빛과 소금의 모습으로 세상에 보내는 것이 교회가 이 시대에 감당해야 할 큰 소명 중의 하나인 겁니다. 그래서 세상에 ‘John’과 같은 인물이 늘어난다면 세상은 하나님 뜻대로 바뀔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 큰 소명을 잘 이루도록 교회와 부모님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노력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