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한인교회(담임 손인식 목사)가 청년들을 위해 큰 일을 계획하고 있다.

떠나는 청년들을 교회에 정착시키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청년 리더로 세워 훌륭한 주님의 일꾼을 양성하기 위해 태동한 ‘청년교회 예삶 채플’ 창립 예배를 5월 4일 드리는 것이다.

‘청년교회 예삶 채플’은 예배가 삶이 되는 교회라는 모토로 시작됐다. 또한 청년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이민교회의 청년 사역을 향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을 위해 시작됐다.

교회는 분리와 독립이 아닌, 화합과 연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온전한 교회를 이루며 ‘예배, 선교, 훈련’이라는 세 가지 기치를 높이 들고 예배가 삶이 되는 교회, 삶이 예배가 되는 교회를 꿈꾸고 있다.

‘청년교회 예삶 채플’은 부서 개념이 아니라 말 그대로 교회다. 교회이기에 선교, 구제, 봉사 등 교회에서 감당하는 모든 사역을 감당한다. 단 차이점이 있다면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이 모든 것을 해 나간다는 것과 모 교회인 베델한인교회로 부터 독립되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 내에서 교회가 새로운 형태로 운영되어 나가는 것이다.

교회 내의 교회라는 말에 의아해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청년교회 손경일 목사는 “교회라는 개념과 부서라는 개념은 완전히 다르다. 교회라고 하고 모든 일을 해 나간다면 그만큼 독립성이 자율성이 높아진다. 높아진 자율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청년들을 돌보며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가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막 걸음을 내딛는 청년교회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해 나가야하는 입장이기에 부족한 점도 많고 해나가야 하는 할일도 많다. 그래서 타교회의 청년 사역자들과 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필요로 한다.

청년들을 위한 교회라고 해서 청년들이 사역자, 대표는 아니다. 엄연히 모 교회인 베델한인교회에서 파송한 사역자들이 있다. 이들은 청년들과 함께 사역하며 청년들이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게끔 도와준다.

베델한인교회가 청년교회를 태동시킨 것은 큰 위험을 감소하고 감행한 일이다. 교회에서 교회가 분가되어 나간다는 것은 새로 세워지는 교회를 위해 그만큼 교인수는 줄어들게 되는 것이고 교인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교회가 하는 모든 사역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교회는 250여명의 교인에 사역자는 5명이다.

이러한 어려움이 닥칠 것을 감수하고 베델한인교회가 이런 결단을 내린 것은 그만큼 청년들을 위한 사역이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유렵의 교회 뿐만 아니라 제2의 선교사 파송국 한국, 기독교 국가라 불리는 미국 등에서 조차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오랜 준비와 기도 끝에 청년교회를 설립키로 한 것이다.

청년교회를 위해 베델한인교회 손인식 목사는 일본에서 선교 하던 손경일 목사를 LA로 다시 불러들였다. 전 클레시스미션 대표로 왕성한 활동한 바 있고 베델한인교회 부목사이기도 했던 손경일 목사는 현재 청년교회 목사로 부임한지 1달됐다.

청년교회의 조직도는 베델한인교회 담임 손인식 목사를 대표로 청년교회 손경일 목사, 청년 1공동체 고대영 전도사, 청년2공동체 정유성 목사, 청년 3공동체 장영락 목사, 청년 4공동체 최미정 전도사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영 전도사는 탈벗 신학대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베델한인교회 청년부에서 청년 리더로 교회를 섬기다 신학대 진학 후 청년교회에서 사역하게 된 신임 사역자다. 찬양과 기획을 담당하는 정유성 목사는 본국 광림교회에서 유다지파를 설립했으며 시카고 코스타 매인 찬양 인도자로 6년째 활동하고 있다.

미주고신에서 M.DV를 장영락 목사는 가장 중요한 예배와 중보를 맡고 있으며 플러선교대학원을 졸업한 최미정 전도사는 베델한인교회 새가족 담담에 이어 청년교회에서도 새가족과 전도를 담당한다. 최 전도사는 6년째 새가족들을 담당해온 새가족 전분 담당인이다.

▲청년교회 예삶 채플 로고
청년교회에는 눈여겨봐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교회 로고다. 예배가 삶이 되는 교회라는 모토를 위해 로고에도 같은 의미 부여했다.

로고 청년교회 예삶 채플이라는 글씨 옆 W와M과 십자가가 있다. W는 worship을 뜻하고 M은 Mission을 십자가는 Training를 뜻한다. W와 M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은 온전한 예배가 있는 자리에 선교는 마땅히 열리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른쪽 상단 십자가는 십자가와 훈련 두가지를 뜻하며 훈련의 중심엔 십자가가 있고 십자가를 통해 교회의 틀을 세운다는 의미다.

‘청년교회 예삶 채플’ 창립 예배를 앞둔 사역자들은 청년 사역에 대한 부푼 마음에 들떠 보였으며 청년 사역에 대한 기대와 열성을 보였다.

한편 청년교회는 찬양과 경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효과적인 콘티작성, 찬양인자의 리더쉽, 찬양인도자의 정체성과 자질 등을 위한 제1회 북미주 찬양인도자 컨퍼런스를 5월 26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