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새벽기도회로 유명한 순복음사랑의교회. 이 교회 담임 송성자 목사는 최근 인도 선교를 다녀온 뒤였다. 송 목사와 인도와의 첫 인연은 2003년 인도에서 개최된 '전국 오순절 부흥회'에 초청받으면서부터.

당시 송 목사는 인도 남부쪽을 시작으로 서서히 천민 계층이 몰려있는 북부쪽으로 선교의 발걸음을 옮겨갔고, 여기에 현지인 존 오만 목사가 든든한 동역자가 되어줬다.

존 오만 목사는 도마가 복음을 전했던 케랄라 주에서 태어나 신학을 전공한 인물로, 그를 따르는 몇몇 목회자들과 30년 가까이 맨발로 북부 지역 선교를 해온 터였다.

"이번에 한센병을 앓는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한인들이 참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돌아온 송 목사는 더 바빠졌다. 한센병 환자촌에서 태어난 미감염 아이들을 분리시키기 위해 존 오만 목사가 남부 고향땅을 내놓았는데 건축 비용 5만불을 모금해야 한다. 여기에 성경책 800권을 놓고도 기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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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847-476-5683(송성자 목사)
한국 : 017-358-0691(이성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