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보호를 받던 탈북자 17명 가운데 7명이 지난 20일 '북한인권법'에 의거 미국에 입국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22일 전했다.

또한 탈북난민 보호운동을 펼치고 있는 필립 벅 목사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탈북자 7명이 20일 시카고에 도착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 3명이 21일 시애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의거해 미국에 들어온 탈북자는 총 43명으로 늘어났으며,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민감한 관계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