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곳은 참된 교회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LA가 성시화되며 우리의 모임 가운데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도록 기도합시다.”

한인 목회자, 라티노 목회자들이 24일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 모여 협력과 하나됨을 약속했다. 이들은 오는 9월 6일 개최될 9.6다민족연합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 LA사회 내에 대표적인 두 민족의 대표 목회자들이 한인-라티노 커뮤니티의 연합과 일치, 협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 모임은 의의가 컸다.

한기홍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양 커뮤니티의 화합과 일치를 위한 가장 적절한 시기의 모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민족이 함께 살아갈 때 갈등을 해결하는 답은 무슨 프로그램에 있지 않고 복음에 있다”고 역설했다.

말씀을 전한 레네 몰리나 목사는 “하나님이 임재할 때 이 지역이 성시화 되며 이 기도모임을 통해 한 형제가 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기대하며 “우리 교회들이 힘을 합쳐 많은 이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에 힘쓰자”고 독려했다.

이 모임을 시작으로 한인 커뮤니티와 라티노 커뮤니티는 9월 6일 다민족연합기도회까지 힘을 모아 LA 성시화와 민족 화합에 나서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