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23일)을 앞두고 각 교회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에 말씀과 기도로 동참하기 위한 '고난주간 특새'가 줄을 잇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예수님의 고난 주간 행적을 따라가면서 하루씩 특별한 주제를 정해 놓고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식으로 특새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회중 하나가 순복음시카고교회. 교회는 이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성전 청결의 날, 변론의 날, 사랑과 배신의 날, 세족·최후 만찬의 날, 수난의 날, 침묵의 날 등으로 정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 교인들이 깊이 동참함으로 부활주일을 의미있게 맞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제일연합감리교회의 경우는 이번 사순절과 고난주간까지를 특별영성훈련의 시간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특히 영적인 거장들이 저술한 책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는 동시에 선교를 위한 동전모으기와 금식헌금 등을 실천중이다.

또한 한미장로교회는 고난주간을 기점으로 릴레이 금식기도를 진행중으로 이 기도는 성금요일인 21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대부분의 교회들 역시 교회 여건에 맞춰 교인들과 함께 예수님이 스스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고 오는 주일을 기해 부활의 기쁨을 만끽하고자 분주한 가운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