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한 연구조사가 10대들의 신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는 부모임을 입증했다.

미국성경협회가 12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부모가 예배, 기도, 성경 읽기 등 신앙생활에 충실할수록 그들의 10대 자녀들도 같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매주 예배를 드리고 기도 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한 부모의 경우 자녀의 80%가 같은 대답을 했으나, 교회에 가끔 나가고 기도 생활을 잘 하지 않는다고 밝힌 부모의 경우 자녀의 78%도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성경이 매우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이었던 부모의 자녀 중 80%가 성경에 대해 동일한 시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성경을 매일 읽는가라는 물음에는 이들 중 11%만이 그렇다고 대답해 부모들에게 과제를 던져 준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또 부모들이 종교적, 영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교육에 적용시킬수록 10대 자녀들이 신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진다고 밝히고 있다.

오늘날 미국 10대들 가운데 68%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 모델을 부모로 꼽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총 3천95명이 참여했으며, 오차범위는 ±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