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북한은 세계 인권 탄압국 1위에 선정됐다. 오픈도어 선교회가 매년 발표하는 이 지표에서 북한은 벌써 6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악의 세력에 붙잡혀 박해 당하며 가장 기본적인 인권조차 유린 당하고 있고, 우리 미주 한인은 기독교 국가에서 만끽할 수 있는 최대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같은 민족이지만 어디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이렇게 상반된 인생을 산다는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북한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의무가 있다.

현재 미국은 북한인권법 제정과 UN 북한인권결의안 통과 등 북한 인권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국무부 마크 라곤 인신매매 담당대사도 “북한의 인권 침해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북한 인권 문제에 국제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시민으로서, 우리는 미국 대북 인권 정책에 적극 여론을 표명하고 이런 움직임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미 미주 한인의 북한 인권을 위한 움직임은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미주 한인 2세 대학생으로 구성된 링크(LiNK, Liberty in North Korea)는 미국과 한국에서 활발히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 주류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에서는 다수 한인 2세가 현장에서 발로 뛰며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을 외면할 때에도 거침없이 활약해 북한인권법 제정에 일조하며 북한인권에 대한 미주 한인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바벨론 제국에 의해 유다 왕국이 멸망한 후, 성전과 궁전이 약탈당하고 유대인이 끌려가고 노예살이를 한 것처럼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리던 평양이 지금은 황폐해졌고, 그 땅의 백성은 공산정권 노예가 돼 억압받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방의 독수리로 예언된 고레스(사46:11)를 사용하셔서 유대인을 해방시키셨듯, 이제는 우리 미주 한인을 독수리로 삼으셔서 북한을 다시 회복시키고자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