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인 은사 테스트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을 돕는 은사(help)'가 7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테스트에 참가한 인원 204명의 1/3이 넘는 숫자입니다. 둘째로 많은 은사는 '다스리는 은사(administration)'로서 49명이 이 은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 '구제하는 은사'와 '위로하는 은사'를 가지신 분들이 똑같이 40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두드러지게 주신 은사는 남을 섬기고 위로하고 구제하는 은사임이 이번 검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돕는 은', '구제의 은사', '위로의 은사'에다가 '손님대접 은사'(34명)를 합치면 무려 186명이나 됩니다. 중복되는 숫자를 감안한다 해도, 전교인의 50, 60% 이상이 이 귀한 은사를 갖고 계십니다. 교회의 분위기가 밝고 서로 귀하게 여기며 격려와 섬김이 교회 안에 충만한 이유를 우리가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선교와 구제에 힘써 왔는데, 이 두 가지는 긍휼과 섬기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미주기아대책기구를 통해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돕는 아동결연후원(CDP)을 해 왔습니다. 지난 해 70명의 아이들을 후원했는데, 금년에 30명 추가하여 총 100명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벌써 23명이 후원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달 안에 100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를 통해 100명의 아이들이 인생이 바뀌고 하나님을 알게 되고 꿈과 비전을 갖게 되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입니다.

돕고 섬기는 은사를 가장 많이 주신 하나님의 뜻을 잘 헤아려 주님께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이 시대만큼 어렵고 외로운 사람이 많은 때가 없었습니다. 슬픔과 마음의 상처로 인해 힘들어 하는 이웃이 많습니다. 절망의 골짜기에서 신음하는 형제자매들이 많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이들을 위로하고 상처를 싸매주는 교회가 되라는 주님의 뜻에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사역박람회 당일날 50명의 성도님들이 은사에 따라 사역팀에 봉사 신청하셨는데, 아직도 신청 안하신 분들은 모두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교인이 ‘1인 1사역’할 때 교회의 모습이 어떤지 보고 싶습니다. 세상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