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열린 한인회 선거를 통해 높은 기대 속에 출발한 제28대 한인회가 새해를 맞았다. 정종하 회장은 "새해는 더욱 한인사회 가까이 다가가는 동시에 1.5세 2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사업으로 건강보험과 불우이웃을 위한 행사 등이 추진중인데, 건강보험의 경우 최근 2개의 대형보험사와 협의한 가운데 한인회 회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의료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현재 트러스트마크, 휴매나와 협상이 끝난 상태로 2월부터 신청을 받게 됩니다. 특히 이대범 부회장이 보험전문가로 전반적인 일을 맡아 진행중입니다."

가입대상은 한인회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일부 인기 플랜의 경우 회사나 3명 이상의 개인이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의 보험회사가 제시하는 조건이나 혜택보다는 양호하다는 것이 한인회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일정으로는 내달 5일 디어필드에 위치한 트러스크마트 본사에서 단체 의료보험 계약식이 열리게 되고 해당 프로그램 설명회는 7일 있을 예정이다. 또한 정 회장은 한인회 발전기금 4만달러 중 1만달러는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으로 2월이나 늦어도 3월 안에는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

"또 선거철을 맞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치 인사 등을 한인회로 초청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간의 활동을 통해 많이 깨달았습니다. 자연스레 차세대들이 주류사회와 교류하는 장이 폭넓게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의: 773-878-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