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다 사역을 더 귀하게 여기는 교회(행20:24)"

헤브론교회의 새해 표어다. 담임목사가 공석인만큼 교역자와 평신도 모두 이런 때일수록 더 교회를 섬기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하자면 서로를 격려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이 교회를 섬기는 한 목사는 "혹 주변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성도분이 계시면 교역자부터 깊은 관심을 보이고 특별히 구역장과 권찰께서는 담당 구역원들에게 더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작년 11월 28일 시카고를 떠난 송용걸 목사를 대신할 후임 목회자는 아직 미지수다.

송 목사가 떠나면서 추천했다는 동부의 K목사가 한동안 유력한 후임자로 이름이 올랐으나 이 교회 한 장로의 말에 의하면 청빙을 사양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한편, 지난 12월 마지막 주일 열린 후임청빙 공동의회나 연말 공동의회 모두 은혜 가운데 마쳐진 것은 이 교회의 숨은 저력이라 할 수 있겠다.

"온 성도들이 흐트림 없이 신앙생활 잘 하도록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이는 1월 첫주간 이 교회 중보기도 제목 중 한 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