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포스트(CP)가 최근 미국 종교기자협회(RNA)가 선정한 2007년 미국 10대 교계 뉴스를 보도했다.

올해 미국 교계 최대 관심사는 역시 내년에 치러질 대선에 있었다. 1위는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후보들의 각축전이, 2위는 공화당에 쏠린 복음주의 유권자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민주당 후보들 간의 경쟁이 차지했다.

3위는 미국 성공회에서의 동성애 성직자 논란이었으며, 4위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교계의 관심 증가였다. 이어 불법 이민 문제가 5위에, 승려들이 주축이 됐던 미얀마 민주화 시위가 6위에 올랐다.

이어 7위에는 미국 성공회에서 탈퇴한 보수적 미국 성공회 지도자들과 아프리카 등지의 보수 성향의 성공회 지도자들 간의 결합이, 8위에는 부분 낙태 금지법 등 종교 관련 법안 통과가 랭크됐다.

9위는 제리 폴웰, 렉스 험버드, D. 제임스 케네디, 길버트 패터슨 목사, 루스 그래함 여사, 브루스 메츠거 교수 등 교계·신학계 인사들의 사망 소식이었다. 마지막으로 가톨릭 사제의 성범죄 소송 비용이 처음으로 21억 달러를 초과한 것이 10위에 꼽혔다.

이번 10대 뉴스는 80명의 종교기자협회 회원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총 20개 뉴스 가운데 10개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