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가질 수 있는 사회 생활 내지 인간 관계란 어떤 것일까요? 가족이 여기 저기 이사를 자주 하지 않았으면 그 동안 다녔던 학교의 친구들이 우선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요. 그리고 가족 관계, 친척 관계 , 교회 등을 통해 아는 사람 들이 있겠고, 어떤 경우에는 동네에서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서 알고 지내는 친구 내지 어른 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학생들은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해서 그 일을 통해서 아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고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관계들이 총체적으로 틴에이저들에게 친구 관계와 상호 인간 관계의 가능성을 제공해 줍니다. 어떤 학생들은 이 모든 관계들을 십분 활용하여 활발한 사회 생활을 하는가 하면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어서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 어쨌든 18년 정도 계속 자라온 인간 관계의 네트워크 내에서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해온 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등학생이 이제 집을 떠나 대학을 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제 인간 관계에 있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때 이런 변화에 대해 부모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 집을 떠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자녀의 말을 잘 들어주고 그들의 감정과 어려움을 잘 이해해 주며 나아가서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대학 신입생들에게 있어서 외로움은 꽤 흔한 일입니다. 자신이 겪는 외로움에 대해서 자주 지껄이는 학생이 있는 한편 어떤 학생들은 말 없이 다소 냉정한 태도를 취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속으로 고민을 하거나 아니면 과연 친구를 사귈 수나 있을까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가기도 하는데 그 주제에 대해서는 한 번 다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대학 생활 초기에 만족스런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한 어떤 방법들이랄까 그 문제에 대한 생각들을 좀 나누고자 합니다 .

사람들을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각종 모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될 수 있는 한 빨리 하는 것입니다 . 우리는 누구나 새로운 상황에 가서 어느 정도 어색해 합니다 . 그러나 생각해 보면 대학 신입생 중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느 모임에 가도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은 그 모임이 어색하고 아는 사람도 없으며 새로운 친구를 만나려는 사람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대학에 입학하자 마자 , 아니 입학 허가를 받게 되면 캠퍼스 내의 어떤 활동 및 조직에 참여할 지 미리 연구를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기와 취미나 관심사가 맞을만한 조직에 될 수 있는 대로 처음 모임부터 참여하는 것입니다. 몇 주 지나서 참여하면 그나마 이미 인간 관계가 형성되어 있어서 처음 참석하는 것 보다 더 혼자 어색하게 느낄 수 있으니까요 . 처음에는 꼭 자기와 관심사가 맞지 않을지라도 , 평소라면 참여하지 않을 그런 성격의 모임이라도 모든 모임에 무조건 다 참석해 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입니다 . 처음 몇 개월간은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경험해 보고 만나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각종 모임에 다 참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간 관계를 생각해 보면 아이로니칼 하게도 결코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들 , 좋아하는 타입과는 거리가 먼 그런 사람들과 알고 친하게 지내며 심지어는 결혼까지 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지 않습니까 ? 그러므로 부모님으로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조언은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다양한 종류의 모임에 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라는 것입니다 .

어떤 학생들은 남학생 클럽(fraternity) 이나 여학생 클럽(sorority)에 관심을 갖습니다. 이런 클럽은 모든 학교 캠퍼스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은 대학들에 있습니다. 다른 클럽들보다는 꽤 유대 관계가 깊어서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사회 생활을 함께 합니다 . 어떤 클럽은 특정 스포츠 팬들이 모여 형성되기도 하고 어떤 클럽은 공부를 잘 해보려는 학생들, 희망 직업이 같은 학생들 , 같은 봉사 활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되기도 합니다 .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클럽들이 젊은 학생들이 모여 사는 만큼 서로 절제하지 못하고 군중심리에 의해서 과도하게 술을 마시고 난잡한 파티를 열고 신입생 파티에서 심한 예식 (신고식)을 하는 등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신중히 미리 조사해 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301-320-9791,Email: angelagrou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