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Photo : ) 김인수 목사(전 미주장신대 총장)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디모데후서 4장 2절)

 “캠퍼스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2026년 9월 23일에 YouTube 여기저기를 보다 위의 글을 본 순간, 깜짝 놀라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자세히 읽어 보면서 한국에 새로운 복음 운동이 조그맣게 시작되는구나 하는 기쁨이 넘쳐 났습니다. 다음 글을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필자가 내용을 축소, 요약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찬양과 기도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낮에는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부스(booth)가 마련됐고, 저녁에는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예배를 드렸다. 캠퍼스 예배 부흥과 복음화를 위한 모임이 21일 서울대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이 날 서울대학교 기독인연합 소속 15개 선교단체와 기타 단체가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전도 부스를 운영했다.

 .... WOG(World of God)도 캔퍼스를 오가는 학생들에게 전도를 이어갔다. 100여 명의 학생들을 만났다는 WOG 간사는 대부분이 비그리스도인이었지만 복음을 생각보다 잘 들어주었다. 종교에 대해 배타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마음이 열려 있는 분위기여서 놀랐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많아, 서울대에 마치 열방이 모여 있는 것 같았다.

....저녁이 되자 캠퍼스의 분위기는 예배로 전환됐다. 학생과 졸업생, 교수, 교직원, 지역 교회 성도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찬양과 기도가 이어졌다.....찬양이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두 손을 들고 함께 찬양했다. 곳곳에서는 무릎 꿇고 기도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관악산 캠퍼스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기도 소리는 산 기도를 연상케 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이 캠퍼스에 예배자로 남겨두셨다고 선포했다....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캠퍼스에 남은 자로서 선교적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서울대 1학년 윤모(19) 군은 캠퍼스에서 전도하는 일이 쉽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여러 선교단체가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함께 모여 예배 할 수 있어서 특별했다고 술회했다.

 필자는 이 글을 읽으면서, 한국 교회 부흥의 불꽃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는 길은 ‘대학생 선교’에 있다는 말을, 필자는 제자 목사들을 만날 때마다 강조해 왔습니다. 한국 교회가 우선적으로 할 일은 무엇보다도 대학생 선교에 집중하는 일입니다.

 많은 한국 교회들이 해외 선교회에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비롯해서 아시아, 남미와 소련 위성국가들, 심지어 미국에까지 선교사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에 선교사들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교사들에게 생활비와 활동비를 지원하려면, 모국 교회가 부흥하고, 교인들이 많이 모여 선교 헌금이 많이 들어 와야, 해외 선교도 있는 것이지, 모국 교회가 점점 시들어 가면, 해외 선교도, 국내 선교도 하기 어려운 것 아닙니까?

 그러므로 모국의 교회가 다시 한 번 부흥하고 성장하는 길은 오직 대학생 선교에 달려 있습니다. 필자가 대학교와 신학교에 다닐 때는 여러 대학들에서 활발한 대학생 선교 운동이 전개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선교 활동 단체가 CCC(Campus Crusade for Christ:요즘에는 무슬림들을 의식해서 CRU-Christ Crew), 네비게이토(Nevigator), KSCM(Korea Students Christian Movement), YMCA, YWCA 등의 단체들이 각 대학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음으로 양으로 대학생 선교에 열정을 다했습니다. 대학생 상대 선교로 한국교회는 획기적 부흥을 했고, 교회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이나 한국 교회에 대학부가 있는 교회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수많은 대학마다 수만 명의 학생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들이야말로 우선적 선교 대상이 아니겠습니까?

 대학생들이 교회에 출석하면 자연히 대학부가 형성되고, 그 대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청년부가 생겨나고, 청년부에서 만난 남녀가 결혼을 해서 아이가 생기면 유아세례 교인이 생겨나고, 그에 따라 유치부, 유년부, 중,고등부가 자연히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한국과 미국 교회의 부흥의 첩경은 대학생 선교에 달려 있습니다. 대학생 선교사를 집중 육성해서 여러 대학에 파송하여 열심히 선교하면 교회의 부흥은 자연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교회의 부흥은 대학생 선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 일을 위해 기도하면서 힘을 모읍시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