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전인 2016년 11월 첫 주, 다운타운 캠퍼스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우리는 하나님께 10주년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함께 걸어온 10년을 돌아보고, 함께 그려 갈 다음 10년을 기대하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많은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UW 강의실을 빌려 예배드리던 아델포스 대학부를 모티브로 시작된 다운타운 캠퍼스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조금씩 성장해 갔습니다. 예배 공동체가 세워져 가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빈야드 교회의 문을 열어 주셨고, 이어 장로님의 귀한 섬김을 통해 지금 우리의 아지트와도 같은 아델포스 홀을 선물로 허락해 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사랑의 섬김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경험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예상치 못한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써야 했고, 서로를 자유롭게 만날 수도 없었습니다. 많은 교회가 오프라인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배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며 함께 예배의 자리를 지켜 나아갔습니다.
팬데믹이 지나고 다시 오프라인 예배가 가능해졌을 때의 감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예배당을 소독하고, 서로 6피트 간격을 두고 앉아 드렸던 예배. 비록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지만, 다시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벅찬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예배에 목마른 청년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빈야드 교회 예배 공간이 비좁아질 만큼 많은 청년들이 함께 예배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또 한 번 새로운 길을 열어 주셔서 UPC 교회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날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지난 10년 동안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과 기적을 끊임없이 경험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사랑하는 귀한 교역자들과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들을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더욱 건강하게 세워졌고, 다운타운 캠퍼스 안에는 다시 아델포스 '대학부'가 세워졌으며 '유초등부' 예배도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믿음의 가정이 세워졌고, 그 가정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보석 같은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그 아이들 하나하나가 첫 예배를 드릴 때 그 감격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지난 10년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에게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교회에서 청년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라고 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다운타운 캠퍼스를 통해 새로운 일을 이루고 계십니다. 지난 10년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면 이제 앞으로의 10년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달려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