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이사장 샘 심)가 워싱턴주 인도계 커뮤니티와 손잡고 환경과 건강, 다문화 화합을 위한 '5K 에코 마라톤(5K ECO MARATHON)'을 오는 9월 19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포트 오브 에버렛 박스카 파크(Boxcar Park)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역시애틀한인회(GSKA)와 워싱턴주 인도계 커뮤니티(WAIA)가 공동 주최하며, PNW Sports와 Snohomish County Sports Commission, WSU Extension Snohomish County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한인사회가 다른 민족을 단순히 초청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도계 커뮤니티와 기획부터 운영까지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5K 에코 마라톤'은 기록 경쟁보다는 참여와 화합에 초점을 맞춘 가족 참여형 행사다.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은 물론 시니어와 장애인까지 연령과 신체 조건에 관계없이 각자의 속도로 걷거나 달릴 수 있도록 진행된다. 행사의 슬로건도 'Move for sustainability'로 정해 환경 보호와 건강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광역시애틀한인회가 지난해 개최한 '그린어스컵(Green Earth Cup) 다민족 축구대회'의 취지를 이어가는 행사이기도 하다. 한인회는 스포츠를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러 민족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추진해 온 '그린어스 프로젝트'를 올해 걷기와 달리기로 확대했다.

앞으로는 그린어스컵 축구대회와 에코 마라톤을 격년제로 개최해 한 해는 축구, 다음 해는 걷기와 달리기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다민족 스포츠·환경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스노호미시카운티를 대표하는 다문화 커뮤니티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에서는 스포츠뿐 아니라 한국과 인도의 음식문화도 만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 김밥과 떡볶이 등 한국의 대표적인 K-푸드와 인도계 커뮤니티의 전통 간식 등을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광역시애틀한인회는 그동안 김밥과 떡볶이 등 친숙한 K-푸드를 활용해 한식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 식당과 식품업체, 소상공인을 돕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 역시 스포츠와 문화 교류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의미를 더해 한인사회와 타민족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원준 회장은 "걷고 달리는 것에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환경을 지키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지역경제까지 함께 성장시키는 다민족 축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그린어스컵과 그린 에코 마라톤을 스노호미시 지역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인사회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민족과 협력의 폭을 넓혀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한인과 인도계 커뮤니티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함으로써 스포츠와 환경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참가비는 5달러이며 등록 참가자에게는 기념 타월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체크인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행사장 주차비는 5달러다.

행사는 9월 19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포트 오브 에버렛 박스카 파크(1200 Millwright Loop W, Everett, WA 98201)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메일(info@seattle-ka.org)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