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복음방송(GBC, 사장 이영선)이 오는 9월 21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방송국 공개홀에서 『성경과 신학 연구를 위한 프롬프트』(예영커뮤니케이션) 출판 설명회를 개최한다. 저자 김병학 박사(Clay B. Kim, D.Min., 주님의교회 담임목사)를 초청해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자리는 AI 시대에 성경과 신학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마련됐으며, 참가비는 무료이고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공지능에게 성경을 물으면 그럴듯한 답이 돌아온다. 그러나 그 답은 매끄러운 만큼 마음에 오래 남지 않는다. 저자는 이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AI를 더 잘 다루는 기술이 아니라 성경 앞에서 다시 질문하는 법을 회복하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이를 한 문장으로 “AI는 대필자가 아니라 산파다”라고 정리한다. 산파가 아이를 대신 낳아 주지 않듯, 말씀 앞에서 답을 찾아가는 자리는 끝까지 나 자신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한국어판 출간에 이어 영어판 The Prompt Theologian, 스페인어판 El Teólogo del Prompt까지 나오며 세 언어권 독자에게 전해지고 있다.

김병학 박사는 라하브라 주님의교회(The Lord's Community Church) 담임목사이며,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CPU)에서는 Core Faculty로, 그레이스미션 대학교(GMU)에서 설교학과 리더십을 가르치는 겸임교수다. LA 성경 하브루타 포럼과 설교와 커뮤니케이션 클리닉을 설립해 목회자와 신학생을 훈련해 왔으며, 미주중앙일보와 크리스천 헤럴드, 「사람과 사회」에 꾸준히 칼럼을 쓰고 있다. 목회 30년의 경험과 신학 교육 현장의 시각으로, 이번 설명회에서 AI 시대에 말씀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나눌 예정이다.

설명회는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배경, 곧 목회 현장에서 만난 세 가지 위기와 출판 과정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AI는 대필자가 아니라 산파다”, “AI는 거울이다”라는 두 가지 핵심 원리를 소개하고, 책 속에 담긴 18가지 프롬프트 형식과 하브루타 4단계 질문법을 함께 살펴본다. 마지막 시간에는 누가복음 15장 한 본문을 놓고 질문을 바꾸면 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이어질 예정이다.

목회자·전도사에게는 주일 설교 준비 과정에 AI를 어디까지 들이고 어디서 멈출 것인가를, 신학생과 신학교 교수에게는 과제와 논문에서 AI가 지어낸 인용을 걸러내는 점검법을 나눈다. 성경공부 인도자와 소그룹 리더에게는 하브루타 질문법을 프롬프트로 바꿔 답을 주는 모임이아닌 질문이 오가는 모임을 만드는 길을,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에게는 혼자 성경을 읽을 때 곁에서 되묻는 동반자로 AI를 쓰는 법을 소개한다. AI를 한 번도 써 보지 않았어도 좋다. 이 시간은 기계를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말씀 앞에서 다시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설명회는 미주복음방송국 공개홀(2641 W. La Palma Ave., Anaheim, CA 92801)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미주복음방송 웹사이트에서 세미나 배너를 클릭해 구글폼으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저자의 도서 판매와 사인회도 함께 진행된다.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은 "목회자들에게 AI 시대의 성경 연구와 설교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AI가 아니라 우리가 던지는 질문이라는 것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