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캠퍼스 정찬길 목사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캠퍼스 정찬길 목사

어느덧 칠월 마지막 주입니다. 한 달이 순식간에 지나간 듯합니다. 그사이에도 하나님은 우리 공동체를 쉼 없이 붙들고 계셨습니다. 이번 달에 여러 이유로 시애틀을 방문하신 부모님들이 다운타운 캠퍼스 예배에 함께하고, 인사도 나누고 교제도 갖게 됩니다. 그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은 다운타운 캠퍼스가 있어서 자녀들이 이곳에서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어 감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자녀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잘 견디고 있는지, 어려움 가운데 있지는 않은지. 그런데 다운타운 캠퍼스를 만난 이후로 그 걱정이 감사로 바뀌었다고 고백합니다. 예배하는 공동체가 울타리가 되어 주고, 흔들리는 영혼을 다시 세우는 은혜의 자리에 계속 머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칠월 21일, 박성민·세라 가정에 이레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7월 31일(금) 윤성현·소정과 8월 1일(토) 김왕·Amy의 결혼예배가 있습니다. 8월 1일인 안유진·주은 자매 가정의 출산 예정일도 다가옵니다. 요즘 우리는 가정이 세워지고, 생명이 태어나고,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이야기들로 충만합니다. 이 시대는 결혼 적령기가 되어도 결혼을 미루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시대입니다. 부모님들은 혹시 자녀들이 가정을 이루지 못할까, 손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염려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 캠퍼스에 주신 이 축복은 정말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은혜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드디어 테크 선교팀 16명이 7월 30일(목) 애리조나 딜콘(Dilkon)으로 떠납니다. 우리 다운타운 캠퍼스에 수많은 개발자들이 있다는 것은 그저 하나의 특징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교의 기회입니다. 테크 선교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우리 공동체에 맡기신 고유한 사명입니다. 그동안 컴퓨터를 기증해 주신 분들, 재정으로 함께해 주신 분들, 그리고 기도로 동참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는 선교사는 16명이지만, 보내는 선교사로 함께 동행하는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께서(롬 8:28) 모든 선교 일정 가운데 함께하실 것입니다.

오늘 인도네시아 선교팀에서 선교를 위한 펀드레이징을 합니다. 정성을 다해 만든 마들렌과 음료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는 순 액티비티 주간이기도 한데, 예배 후 나가는 길에 하나씩 구입해 주시고, 또 마음이 움직이면 도네이션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운타운 캠퍼스는 우리 자신을 위한 펀드레이징은 하지 않습니다. 오직 선교와 아웃리치,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하나님 나라를 위해 흘러가는 일들에만 마음을 모읍니다. 그래서 이번 펀드레이징은 단순히 마들렌을 사고 음료를 마시는 시간이 아니라, 가는 자나 보내는 자가 함께 선교에 참여하는 거룩한 동참의 자리입니다. 구입한 것들이 순 액티비티에서 사랑을 나누는 도구가 되고, 선교팀에게는 '우리가 너희와 함께한다'는 강력한 격려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