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원장 김에스더 목사)가 17일 오후 5시 뉴저지 잉글우드에 위치한 수도회 에덴정원에서 창립 15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는 지난 15년 동안 수도회를 인도해 온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사역 방향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예배는 김에스더 원장의 집례로 구본웅 목사(수퍼비전 클래스 회원) 대표기도, 인성재 목사(수퍼비전 클래스 12대 회장)의 인사말씀 대독, 피아노 트리오의 찬양, 정석진 목사(하나님의사랑교회 담임) 설교, 고한승 목사(렉시오 디비나 4대 회장) 축사, 이정환 목사(뉴저지교협 증경회장) 성찬식 인도, 렉시오 디비나 클래스 특송, 김에스더 원장 수도원상 수여, 노순구 목사(원로성직자회 5대 회장) 축도, 임성균 목사(수퍼비전 클래스 7대 회장) 식사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석진 목사는 ‘성령 신앙과 십자가’(눅 9:23)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 단순한 신앙 고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기 부인과 십자가를 지는 제자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무리에게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라가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좇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창립 15주년을 맞은 수도회가 영성과 십자가의 길, 제자도의 본질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에스더 원장은 창립 15주년 소감에서 “지난 15년 동안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신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지금까지 해온 일을 계속 답습하는 데 머물지 않고, 새롭게 가보지 않았던 길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도를 통해 “입의 말로만 믿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직접 보여주게 하시고, 처음도 기도로 시작하고 마침도 기도로 마무리하게 하소서”라며 수도회가 기도와 순종의 길을 계속 걸어가기를 소망했다.
이날 수도원상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2026년 경건한 목회자상은 박성원 목사가, 수도원상은 이우석 집사가 각각 받았다. 박성원 목사는 더나눔하우스 대표이자 뉴욕풍성한교회 담임목사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노숙인들을 섬기며 의식주 지원과 교육, 취업 및 자생의 길을 돕는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수도회는 박 목사를 “사회와 교계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성직자”로 소개했다.
박성원 목사는 쉘터 사역과 관련, “제가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며 2012년부터 마태복음 25장의 말씀을 붙들고 굶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병든 자, 갇힌 자를 주님처럼 섬기려 했다고 밝혔다. 또 미동부 지역에서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 특히 자살 위기와 삶의 벼랑 끝에 선 이들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역의 방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에 대해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기도 중심으로 세상의 방향을 하나님의 나라 방향으로 틀어주는 사역”이라며 “이 상은 교계의 어떤 직분이나 자리보다 가치 있고 자랑스러운 상”이라고 말했다.
수도원상을 받은 이우석 집사는 개신교 수도원 제5대 후원이사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수도원 초창기부터 회원으로 참여해 관리와 행사 때마다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는 2011년 설립 이후 묵상과 기도, 렉시오 디비나, 영성훈련을 중심으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바쁜 이민교회와 목회 현장 속에서 수도회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말씀 앞에 머물고, 기도 가운데 자신을 성찰하며, 신앙의 방향을 하나님 중심으로 다시 세우도록 돕는 영적 훈련의 장 역할을 감당해 왔다. 특히 수퍼비전 클래스와 렉시오 디비나 클래스 등을 통해 말씀 묵상과 내면의 성숙, 공동체적 나눔과 삶의 변화를 연결하는 데 힘써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