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새 우승자로 신앙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온 한나 하퍼(Hannah Happer·26)가 선정됐다. 미주리주 출신의 세 아이 엄마인 그녀는 시즌 내내 기독교 신앙과 산후 우울증 극복 경험, 찬양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나누며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그녀는 3시간 동안 진행된 결승전에서 찬양 인도자 조단 맥컬로(Jordan McCulloh)와 Kayla Richardson(카일라 리차드슨)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무대에서 맥컬로는 '주님의 선하심'(Goodness of God)을 열창했고, 하퍼는 자작곡 '메리드 인투 디스 타운'(Married Into This Town)을 비롯해 컨트리 가수 리 앤 워맥(Lee Ann Womack)과 함께 '아이 호프 유 댄스'(I Hope You Dance)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오디션 당시 화제를 모았던 자작곡 '스트링 치즈'(String Cheese)를 다시 부르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이번 시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는 하퍼의 첫 공연 직후 "당신은 목소리와 인성, 엄마이자 딸로서의 모습, 그리고 작곡 실력 때문에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있다"며 극찬했다. 언더우드는 앞서 인터뷰에서도 하퍼를 향해 "정말 사랑하는 참가자"라고 밝힌 바 있다.
우승 발표 직후 하퍼는 감격 속에 크리스 탐린(Chris Tomlin)의 찬양 '앳 더 크로스'(At the Cross)를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십자가 앞에서 내 삶을 바칩니다"라고 노래했고, 다른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은 그녀의 곁에 모여 축하를 전했다.
하퍼는 우승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놀랍고 아름다운 여정이었다"며 "기도해 주고 응원하며 투표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문들을 열어주시고 이 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고 밝히며 예레미야 29장 11절 말씀을 인용했다.
버치트리제일침례교회에 출석 중인 하퍼는 시즌 내내 자신의 신앙을 꾸준히 드러냈다. 특히 오디션에서 부른 '스트링 치즈'는 산후 우울증을 겪던 시기의 경험에서 나온 곡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당시 "어머니가 되는 일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가장 큰 사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하퍼는 인터뷰를 통해 "전국적인 무대를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살 때부터 사역을 해왔다"며 "이처럼 큰 플랫폼에서도 주님과의 관계를 솔직하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대회 기간 중 일부 참가자들과 함께 무대 뒤에서 정기적으로 기도했다"며 "경쟁은 두렵고, LA에는 영적인 전쟁도 많다. 서로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순간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은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당신이 어떤 삶 가운데 있든, 어디에 있든 만나주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