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하나님의성회가 델타주 우겔리에 소재한 교회에서 발생한 충돌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 나이지리아 델타주 우겔리에 위치한 하나님의성회 교회에서 교인들과 제복을 입은 인원들 사이에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해 예배가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목회자와 그의 아내가 최루탄에 노출돼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지도부와 나이지리아 로열 레인저스 측은 각각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

나이지리아 하나님의성회와 로열 레인저스는 각각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하며, 정확한 경위가 밝혀질 때까지 추측성 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셜미디어에 확산된 영상에는 교회 내부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인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한 장면에서는 목회자의 아내가 바닥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보였고, 목회자가 최루탄에 노출된 듯 기침을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번 충돌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 속 일부 목소리는 제복을 입은 남성들이 몇몇 사람들을 납치하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해당 내용은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교회 신도인 댄 오크(Dan Ok)는 "제복을 입은 이들은 나이지리아 하나님의성회 산하 준군사형 청소년 조직인 로열 레인저스 대원들"이라고 주장했다.

로열 레인저스는 성명을 내고 "그 관련자들의 행동이 우리 조직의 가치와 규율, 행동 강령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지도부가 사실관계 확인과 후속 조치를 위해 철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조사 기간 동안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유포를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나이지리아 하나님의성회 역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이번 사안은 교회 내부 문제로, 기존 교단 체계를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단 본부 사역기획부는 성명을 통해 "지도부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혜와 성숙함,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측이나 선정적 보도, 불완전한 정보에 근거한 성급한 결론을 삼가 달라"며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신도들은 예배 중 발생한 무력 사용에 우려를 나타냈다. 한 신도는 예배 장소 안에서 최루탄이 사용된 점에 의문을 제기했고, 또 다른 신도는 "갈등이 확대되지 않도록 차분하고 평화로운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