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박 스틸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되며, 그의 기독교 신앙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미국대사 후보로 한국계 정치인인 미셸 박 스틸 전 의원을 공식 지명하고, 미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
이번 지명이 인준을 거쳐 확정될 경우, 약 1년 이상 이어진 주한 미국대사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계 여성 정치인… 한미 가교 역할 기대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지명자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정치 경력을 쌓아온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캘리포니아 주 조세형평국 위원 등을 거쳐 202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재선에도 성공하는 등 미국 정치권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한국계 여성으로서 미 연방 하원에 입성한 대표적 인물 중 한 명으로, 한미 관계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를 동시에 갖춘 ‘지한파’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 인도하심 경험”
그의 정치 여정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특징은 분명한 기독교 신앙이다.
스틸 지명자는 4대째 기독교 신앙을 이어온 신앙인으로, 정치 활동 가운데서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해 왔다고 고백해 왔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다음 단계로 이끄신다”며 정치 현장에서도 믿음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교육 정책과 공공 영역에서도 성경적 가치관을 반영하려는 입장을 밝혀, 신앙과 공적 책임을 분리하지 않는 삶을 강조해 왔다.
기독 정치인으로서 향후 역할 주목
이번 주한 미국대사 지명은 단순한 외교 인선을 넘어, 한국계 기독 정치인이 한미 관계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향후 상원 인준을 통과할 경우, 스틸 지명자는 한미동맹은 물론 가치 외교, 인권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시에 그의 신앙이 외교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교계 한 관계자는 “신앙을 바탕으로 공적 책임을 감당해 온 인물이 국제 외교 무대에 서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믿음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58553#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