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미주 기독일보와 함께해 온 모든 동역자 여러분께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미주 기독일보가 창간 22주년을 맞이하고 지령 1,000호 발행이라는 뜻깊은 성취를 이루었음을 기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척박한 이민 목회의 현장에서 2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지령 1,000호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기독 언론의 길을 걸어온 것은 오직 하나님의 섭리와 사명자들의 눈물 어린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미주 기독일보는 지난 시간 동안 단순한 정보 전달자를 넘어 시대를 분별하는 기독교 정론지로서 그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진리의 목소리를 내며 미주 한인 교계가 나아가야 할 바른 이정표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특히 본보가 추진해 온 사역들은 이민 한인 교계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위브릿지(We Bridge) 프로젝트'는 이 시대 교회가 회복해야 할 '코이노니아(Koinonia)'의 정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풍족한 교회와 연약한 교회를 신앙의 끈으로 연결하여 미자립 교회를 일으켜 세운 이 사역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어떻게 서로를 돌보며 상생해야 하는지를 증명한 거룩한 동행이었습니다.

또한 다음 세대를 향한 끊임없는 고민이 담긴 '성경 필사 이벤트'는 우리 2세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전수하는 가장 본질적인 교육의 장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문명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말씀을 써 내려가며 성경의 절대적 가치를 깨닫게 한 것은 미래 세대를 하나님의 군사로 세우는 영적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제 지령 1,000호를 기점으로 미주 기독일보가 써 내려갈 새로운 장을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낮은 곳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진리를 향한 서슬 퍼런 필치로 이 세상을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복음의 도구가 되어 주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미주 기독일보의 지령 1,0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날에 하나님의 무궁한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미주크리스천 신학대학교  총장 엘리야  김 목사.
 미주크리스천 신학대학교 총장 엘리야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