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공개강좌가 3일(화)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애틀랜타목회자성경연구원(회장 오성복 목사, 이하 목성연) 후원으로 주님과동행하는교회(담임 유에녹 목사)에서 열렸다.
박성진 박사(미드웨스턴 침례신학교 아시아부 학장이자 구약학 교수)가 강사로 나서 ‘본문이 스스로 말하게 하라: “성경 이야기 구조 읽기”’를 주제로 열린 강좌에는 약 20여명의 목성연 회원들이 참석해 진지하게 임했다.

“성경은 단순한 교훈집이 아니라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다. 학자들에 따르면 구약 성경의 약 43%, 신약 성경의 약 40%가 이야기 장르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님은 단순한 명령이나 설명만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삶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신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독자를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해석의 자리로 초대하며, 그 속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 이신지 발견하도록 돕는다”고 서두를 뗀 박성진 박사는 성경 내러티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야기(스토리)’와 ‘담론(디스코스)’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박사는 구약에서 다윗과 밧세바의 이야기, 요셉의 이야기를,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신 사건을 각각의 복음서가 다른 강조점으로 기록한 예로 들어 성경이 의도하는 바를 성경적으로 해석하는 내러티브 방식을 구체적으로 나눴다.
“성경의 내러티브는 사건, 등장인물, 대화 방식, 시점, 시간과 배경, 갈등과 해결 등의 요소가 인과적으로 연결되며 의미를 형성한다. 이러한 구조적 분석은 성경을 단순한 도덕적 교훈으로 축소하는 것을 막고 저자가 강조하려는 신학적 메시지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독자는 이야기 속 인물들과 함께 긴장과 갈등을 경험하며, 자신의 삶과 연결된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설명을 이어간 그는 “성경 내러티브에는 독특한 문학적 구조들도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인 것이 키아즘(Chiasm)과 인클루지오(Inclusio)이다. 키아즘은 대칭구조를 이루며 중심점에 핵심 메시지를 배치하는 방식이고, 인클루지오는 이야기의 처음과 끝을 동일한 표현이나 주제로 묶어 중심 주제를 강조한다. 성경 저자들은 종종 정보를 의도적으로 숨겼다가 나중에 드러내는 “Hidden Until Revealed” 기법도 사용한다. 이외에도 반복되는 타입-씬 (type-scene)과 상징적 모티브가 자주 등장하는 등 이런 장치들은 단순한 사건 기록을 넘어,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 속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의 깊은 이야기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고 성경해석의 다양한 방법과 적용을 제시해 참석자들에게 도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진 박사는 “결국 성경의 이야기는 단순한 과거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일하시고 자신을 드러내시는지를 보여주는 신학적 서사이다. 이야기의 구조와 문학적 장치를 이해할 때, 독자는 성경을 더 깊이 읽을 수 있으며, 그 메시지를 자신의 삶 속에서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면서 함께 성경이야기 구조읽기를 정진해 나갈 것을 권면했다.
미드웨스턴 침례신학교는 남침례교단(SBC) 산하 신학대학원으로, 북미 지역에서 한국어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커리큘럼과 탁월한 미드웨스턴 교수진의 강의를, 전 세계 어디서든 100%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문의는 미드웨스턴 한국부 (hkwon@mbts.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