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레곤 최대 한인교회인 벧엘장로교회 담임 이돈하 목사가 이 교회에서 15년간의 목회를 마무리하고 한국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차세대 목회자를 양성하는 교육자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한다.
이돈하 목사는 이임 배경에 대해서는 "모교인 총신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 교수가 필요한데 지원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르심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지난 10년 동안 관련 과목 교수가 없어서 제대로 수강을 할 수 없었다"며 "벧엘교회를 떠나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지만, 신학생들을 양성하면서 저의 남은 삶을 통해 하나님께 진정한 기쁨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벧엘장로교회 성도들은 지난 3월 1일 고별예배에서 이 목사를 총신대학원 교수 파송선교사로 세우며 새로운 사명을 축복했다.
이날 이돈하 목사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하라'(신 1:29~33, 시편 37: 4-6)라는 제목으로 고별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 본문은 모세의 고별 설교로,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건너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했던 설교인데, 불안에 떨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가 '무서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권면하면서,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라는 말씀을 붙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그저 우리 곁에 함께만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모두 예비해 놓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라며 "이 한 가지를 굳건히 붙들 때 우리의 인생은 승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시편 37편 말씀을 통해 "여호와를 기뻐하라"는 의미를 설명하며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하는 삶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으로 내린 선택이라면 그 길이 옳은 길"이라고 강조하며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길을 지도하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하나님 주님께서 이 귀한 성도님들과 함께 정말 아름다운 교회에서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한국 총신대학원으로 가는 길이 인간적으로는 쉽지 않았지만, 저의 기쁨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 무엇인지'를 붙들고 순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교회는 이돈하 목사에게 15년간의 사역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했고, 임직자들은 이돈하 목사와 이미림 사모의 손을 잡고 중보기도를 드렸다. 성도들은 그동안 써 모은 사랑의 편지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벧엘장로교회 당회는 이돈하 목사를 총신대학원 교수 파송선교사로 임명하고 예배 중 파송식을 가졌다. 이날 사랑의 애찬은 성도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돈하 목사와 이미림 사모가 준비했다. 이돈하 목사는 오는 3월 12일부터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돈하 목사는 2011년 8월 오레곤 벧엘장로교회 담임으로 부임해 지난 15년 동안 교회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며 오레곤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인 교회 중 하나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목회 기간 교회의 성장과 다음세대 사역에 힘써 왔으며, 교회는 2021년 비전채플을 완공해 입당예배를 드렸다. 비전채플은 예배와 다음세대 교육, 지역사역을 위한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그는 서강대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마친 뒤 미국 트리니티신학교에서 교회교육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시카고한인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한 후 벧엘장로교회에 부임했다. 오레곤밴쿠버교회연합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