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반석장로교회와의 지난 만남 가운데 저희들은 저녁기도회를 통해 알레그리아 선교회와 동역하는 현지 선교사님들과 청년사역자들의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 함께하셨던 선교팀 어르신들은 청년사역자들이 멕시코의 다음세대를 위해 땀 흘려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보시며 에멜리아 선교사님과 호수애 선교사님, 그리고 마르꼬스 목사님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선교비를 전해주셨습니다.
저희들은 먼저 '에멜리아 선교사님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 며칠 동안 주님 앞에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번 미국 방문 가운데 최근 대학원 공부를 시작한 에멜리아 선교사님을 위해 학업에 필요한 아이패드를 구매해 전달했습니다. 특별히 이달에는 에멜리아 선교사님의 33번째 생일이 있어서 저희들이 준비한 선물은 더욱 큰 기쁨을 전해주었고, 저희들은 에멜리아 선교사님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교제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에멜리아 선교사님이 새롭게 시작한 학업이라는 믿음의 여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축복의 도구를 선물해주신 타코마 반석장로교회의 최은순 권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해주신 여호와이레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10월에는 멕시코 바하켈리포니아주 중고등학생들 가운데 청소년 농구대표팀을 선발하는 테스트가 여러 도시에서 열리는 가운데 싼뀐띤 지역에서도 대표 선발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청소년 대표팀은 2011년생부터 2008년생까지 나이 제한이 있어 예찬이는 아쉽게도 참여할 수 없었지만, 은찬이는 대표팀 선발 테스트에 마지막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농구를 통해 멕시코의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길 소망하는 은찬이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회를 두고 간절히 기도하며 이번 선발전에 참여했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임을 고백하는 저희들은, 은찬이의 앞길을 주께서 선하게 인도해주시길 기도하며 이번 청소년 대표 선발전에 아무런 욕심도 갖지 않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네 번의 만남으로 진행되었던 제17기 미주 목회자 아버지학교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기쁨과 감사함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참여하신 목사님들은 네 분의 강사님들을 통해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영성', '아버지의 사명'에 관한 강의와 가정에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며 큰 은혜를 경험하신 목사님들의 삶의 고백들을 통해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아버지학교의 표어를 마음속에 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버지학교 프로그램 가운데에는 가족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순서들이 준비되었는데, 부부가 함께 또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주님 앞에 귀한 찬양과 율동을 올려드렸고, 목사님과 사모님이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낭독하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부부간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 허락되었습니다.
청소년예배를 준비하러 나가는 예찬이가 이번 주에는 친구들이 한두 명 정도만 올 것 같다며 음향장비 없이 통기타 한 개로만 예배를 인도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예찬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러 가지 생각들이 교차했는데, 먼저 아이들이 매주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음향장비들을 이동하고 세팅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구나라는 생각과 그런 수고에 비해 친구들이 교회를 찾아오지 않는 상황에 대한 실망감이 많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은 예찬이에게 예배 음향 세팅을 제대로 해줄 것을 부탁했는데, 하나님께서 예찬이의 마음을 위로해주시듯 평소에 오지 않던 동역자의 자녀들부터 학교 학생들까지 많은 친구들이 찾아와 함께 기쁨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 18살인 예찬이와 17살인 은찬이는 마음가운데 10년 이후에나 경험해도 될 사역에 관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안고 지내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들의 눈에는 그런 무게감이 아이들에게 힘겨워 보일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예찬이와 은찬이의 수고와 헌신을 기뻐 받아주실 것을 믿습니다.

언제나 저희들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해주시는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2025년 한 해 동안 4차례의 알레그리아 단기선교를 통하여 동역교회들과의 귀한 만남을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올 12월, 저희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기도해왔던 정경환 전도사님 가정이 멕시코를 방문하기로 예정되어 있어 저희들은 계속해서 올겨울 함께할 정 전도사님 가족들과의 만남을 위해 많은 부분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멕시코를 방문하는 전도사님 가정과 온라인을 통해 단기선교 준비를 위한 기도모임을 진행했고, 저희들은 올 12월 17일부터 51일간 함께할 사역 일정에 관해 프레젠테이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 전도사님 가정은 내년 1월 5일부터 진행되는 제3차 알레그리아 비전트립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고, 저희들은 전도사님 가정의 이번 멕시코 방문이 전도사님 부부와 자녀들에게 더 큰 비전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은혜 가득한 시간으로 채워질 것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제2 알레그리아 어린이센터 사역이 진행되고 있는 쁠라이따 지역 쏘치 선생님의 집 앞마당이 계절이 바뀌며 추워진 날씨 탓에 사역을 이어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쁠라이따 지역에 새롭게 준비된 알레그리아 선교관은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을 때에는 대부분 비어 있기에 저희들은 그 공간을 제2 어린이센터 사역 장소로 사용하면 어떨지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선교관에서 미팅을 가졌습니다.
저희들의 의견을 들은 선생님들은 장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어 고맙지만, 아이들의 엄마들이 이곳에 아이들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해 저희들은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멕시코 사람들은 자신들과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사람의 집에는 아이들을 보내지 않는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에멜리아 선교사님과 쏘치 선생님과 같은 현지 동역자들이 있기에 알레그리아 어린이센터 사역이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비록 저희들의 생각처럼 알레그리아 선교관이 쉼 없이 잘 사용될 수 있는 기회는 허락되지 않았지만, 저희들은 쁠라이따 어린이센터 교사들과 앞으로 한 달에 두 번씩 이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기도모임을 진행하기로 이야기를 나누고 귀한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저희들은 에멜리아 선교사님이 새롭게 시작한 대학원 수업과정을 참관하기 위해 EBFI 미션을 방문했습니다. EBFI는 Escuela Bíblica de Formación의 약자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성경훈련학교'라는 의미이고 건강한 직업사역을 위한 종합적이고 그리스도 중심적인 교육으로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선교단체입니다.
매주 금요일은 대학원 수업이 있는 날임과 동시에 청소년예배가 진행되는 날이었기에 많은 청소년들이 모인 미션센터는 저희들의 가슴을 뛰게 하기에 너무나 충분했습니다. EBFI 선교회를 책임지고 계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은 저희들에게 선교센터 곳곳을 친절하게 소개해주셨는데, 최근 들어 알레그리아 선교교회가 세워지길 기도했던 저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선교센터가 어떤 모습으로 지어지는 것이 좋은지를 보여주시는 것 같아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저희들은 목사님 사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싼뀐띤과 까말루 지역 안에서 사역하는 많은 목회자들과 청년사역자들이 EBFI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신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신학교육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곳을 통해 바하켈리포니아 지역을 복음으로 세워나갈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이 세워지고 있다는 흐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개인에게 주신 고유한 성품과 달란트들을 잘 확인하여 은사에 맞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코칭하는 디퍼런스 상담 3번째 학기 고급과정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초급·중급과정은 디퍼런스 상담학을 만드신 서무영 박사님께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이번 달 시작된 고급과정은 디퍼런스 상담학을 공부해 디퍼런스 전문가가 되신 김향희 강사님께서 수업을 진행해주십니다.
디퍼런스 고급과정에서는 지난 6개월간 배웠던 이론에 더해 함께하는 수강생들이 직접 사례들을 분석하며 토론을 통해 수업이 진행되는데, 강사님께서 그 내용들을 듣고 바로잡아주는 방식으로 이어져 저희들은 학생들이 더 큰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3학기 디퍼런스 상담수업은 한국에 계신 동역자들에게 후원을 요청드려 수업료를 납부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부족함없이 채워지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지혜 선교사는 이달 새롭게 진행된 첫 번째 수업에 참여하며 앞으로 3개월간 진행될 디퍼런스 상담수업 고급과정에 큰 기대와 설렘을 갖게 되었고, 저희들은 하나님께서 디퍼런스 상담을 통해 펼쳐주실 다음 사역의 발걸음들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비전을 받고 주님 주신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 선교사의 삶에는 나이 제한이 없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 미국 방문 가운데 뵐 때마다 '진짜 선교사'의 삶의 모습으로 저에게 큰 감동과 도전을 주시는 이은주 선교사님과 LA 한인타운에 살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복음을 나누는 사역에 함께했습니다.
2018년 신대원 시절 저는 단기선교를 통해 LA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사역에 동참해본 적이 있었지만, 선교사님처럼 노숙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복음을 전해본 적은 없었기에 이번 동행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묵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매주 한 번씩 찾아가는 만남이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지다 보니 선교사님은 각 텐트에 살아가는 노숙자들의 이름과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고, 그들에게 건네는 음식 한 봉지와 따뜻한 말 한마디는 방향을 잃고 거리로 나와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힘을 전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2026년 1월 5일부터 두 주간 진행될 제3차 알레그리아 비전트립을 위한 두 번째 준비모임이 알레그리아 선교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의 목적지는 멕시코 바하켈리포니아 남부의 라뿌리시마와 싼후아니꼬 지역인데, 선교센터에서 두 지역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멀고 목적지를 방문하기 전 루비 사모님의 친구 선교사님이 사역하는 물레헤 지역을 경유해 만남을 갖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 마르꼬스 목사님은 사전조사와 계획안을 가지고 이번 미팅에 함께했습니다.
마르꼬스 목사님은 현재 장시간 운전을 할 수 있는 건강상태가 아니기에 저희들은 이번 만남을 통해 대략적인 일정들을 체크하고 자세한 사항들은 앞으로 두 달간 기도하며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결정하기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혜 선교사는 이번 만남을 위해 정성껏 저녁식사를 준비했는데, 마르꼬스 목사님의 제3차 알레그리아 비전트립 이동 경로에 관한 프레젠테이션 이전에는 함께 즐거운 식탁의 교제를 나누며 한국과 멕시코의 문화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9월 멕시코를 방문하셨던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선교팀은 마르꼬스 목사님의 마을 전도사역에 동참하며 젊은 목사님 부부가 사역에 필요한 도구들을 갖출 수 있도록 선교비를 준비해주셨는데, 이번 만남 가운데 귀한 선교비가 잘 전달되었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 믿음으로 신실하게 사역하고 있는 마르꼬스 목사님과 루비 사모님에게 큰 위로와 힘을 전해줄 수 있었습니다.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11월 첫째 주 진행되는 중남미 냉동기술 자립선교 비전포럼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소서.
11월 예정되어 있는 선교센터 주방시설 교체공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아름답게 진행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새롭게 만나게 하신 헤오바레이나 교회를 통하여 멕시코 소노라 지역의 다음세대에게 지속적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축복을 허락하소서.
11월 셋째 주 1박 2일간 진행되는 제8회 알레그리아 교사워크숍을 통하여 알레그리아 선교회와 함께하는 청년사역자들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지난 6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선교센터 시설정비가 감사함으로 마무리되게 하소서.
알레그리아 선교회 멕시코 비영리법인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기쁨으로 완성되게 하소서.
12월 멕시코를 방문하는 정경환 전도사님 가정이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하소서.
2026년 1월 5일부터 진행되는 제3차 알레그리아 비전트립을 통하여 복음의 사각지대에 있는 멕시코 바하켈리포니아 남부 라뿌리시마와 싼후아니꼬 지역에 지속적으로 생명의 말씀이 전해지게 하소서.
알레그리아 선교회 선교사들의 모든 믿음의 발걸음을 축복하시고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믿음과 지혜를 더하소서.
알레그리아 선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들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의 후원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후원계좌 : 농협 356 1037 4687 43 / 이주혁
카톡 아이디 : ilikeu130213
MEXICO BBVA 154 029 8079 / JOO HYUK LEE
Bank Name : Bank of America
Account Number : 3251 9593 5150
Routing Number : 121000358
Title on Account : JOO HYUK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