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메리카스 갓 탈렌트 ‘골든 버저’ 수상자 로라 브레탄이 처음 한국을 방문하여 시카고장로성가단의 무대에 특별 출연하고 어제 시카고로 돌아갔다. 브레탄은 지난 2016년 13세 나이로 NBC방송의 ‘아메리카스 갓 탈렌트’에서 놀라운 오페라 가창력을 선보이며 골든 버저를 받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 시카고를 기반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로라 브레탄(23)은 한국에 도착하는 날 공항에서 내가 픽업해서 선한목자교회 금요성령집회에 같이 참석해서 특송을 했다. 내 지인인 시카고장로성가단의 지휘자 황보라 사모를 통해 알게 돼서 이번에 첫만남을 가지게 되었는데, 현장에서 그녀의 찬양을 들은 건 처음이다.

[3] 아메리카 갓 탈렌트에서 골든 버저 받는 장면을 TV로 본 적이 있는데, 직접 그녀의 찬양을 들어보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탁월한 목소리였다. 브레탄은 시카고장로성가단과 협력해 오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용인, 인천, 대전, 목포, 김천, 익산 등 7개 도시에서 총 12회 공연을 펼쳤다.

[4] 이 중 5회는 시카고장로성가단과의 협연 무대로 진행되는데, 모든 일정을 마치고 어제 함께 동행한 모친과 매니저와 시카고로 돌아갔다. 사실 월요일에 여유가 있어서 같이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었는데, 내가 낮에 강의가 있고 부흥회 중임을 잊어버렸었다. 그래서 아쉽게도 식사 교제를 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5] 하지만 계속되는 방문 시에 얼마든지 식사할 기회가 있으리라 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브레탄은 사랑의교회, 선한목자교회, 인천숭의감리교회 등 주요 교회와 소망교도소, 한울공동체 등 기관, 지역 합창단의 정기연주회에 출연했다. 또한 27일 월요일에는 극동방송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6] 첫 한국 방문을 앞둔 브레탄은 “한국의 관객을 만날 생각을 하니 매우 기쁘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 함께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뉴스매거진에 소감을 전했다.
현재 23세인 그녀는 호세 카레라스, 데이비드 포스터, 일 디보,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협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 모국 루마니아에서는 국가행사, 광고, TV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루마니아에서 어떤 존재냐 물었더니 국보요 영웅 대우를 받는다고 황보라 사모가 알려주었다. 특히 반가웠던 것은 로라 브레탄이 우리 아이 셋이 졸업한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UIUC) 음악대학 성악과 4학년에 재학 중이란 얘기를 들었을 때였다.

[8] 브레탄은 로라 브레탄은 ‘네순 도르마’와 같은 오페라 아리아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동시에 성가와 가스펠 곡에서는 깊은 신앙심과 영적 울림을 담아내며 음악을 통한 찬양의 진정성을 드러낸다.
그는 뉴스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9] “4살 때 교회에서 복음성가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시절 하나님께서 제게 나타나셨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제가 노래를 배우게 된 계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도 없었죠. 제게 주어진 재능을 발견하는 일은 곧 창조주를 발견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음악의 은사를 주셨고, 그 음악을 통해 제 믿음도 함께 자라났습니다.”

[10] 앞으로 그녀의 활약이 몹시 기대된다. 무엇보다 같은 신앙의 사람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 이번 방문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으리라 보는데, 앞으로 자주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한 번 맺은 인연이니 한국의 교회와 연결해서 그녀를 드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그녀에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