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변증가이자 『예수는 역사다』의 저자인 리 스트로벨(Lee Strobel)이 최근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와 대중 매체가 악마의 전략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터커 칼슨(Tucker Carlson)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트로벨은 "사탄이 정말 영리하다면, 일반인을 괴롭히기보다는 영향력 있는 할리우드 인사들을 통해 죄를 대중화하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기 시트콤 '프렌즈'를 예로 들며, "다수의 성적 파트너를 정상화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악마는 대중문화 속에서 죄를 정상화함으로써 사회를 부패시키는, 훨씬 더 효율적인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한 전술이 성적 부도덕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죄악되고 파괴적인 행동으로 확장된다"고 덧붙였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많은 인기 속에 방영된 프렌즈에는 뉴욕에 거주하는 20대와 30대의 친구 6명이 등장하는데, 등장인물들이 가벼운 만남과 관계를 가지는 모습을 무비판적으로 묘사했다. 

스트로벨은 최근 저서 『Seeing the Supernatural』에서도 천사, 악마, 임사 체험 등 초자연적 현상을 탐구하며, 악마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과장하는 두 가지 오류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문화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악마의 영역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터커 칼슨은 "할리우드 인사들 중 많은 이들이 관계 파탄, 약물 문제, 자녀와의 갈등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비성경적 세계관이 개인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