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믿음으로 떠났던 목회자 컨퍼런스를 통해 만남을 갖게 된 유재홍 목사님께서 이번 한국방문기간 안에 저희들을 초대해 주셔서 원주주보혈교회 성도님들과의 소중한 만남이 허락되었습니다. 저는 멕시코에서 유튜브를 통해 유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재치 있고 상대방을 배려하시는 목사님의 화법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는데 목회현장가운데에서도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난 후 다음 설교가 또 듣고 싶었던 저의 마음처럼 주보혈교회 성도님들께서는 모두가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에 참여하고 계셨고 지난 시간 동안 저희들의 삶을 인도해 오셨던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너무나 진지하게 경청해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유재홍 목사님과 이틀간 시간을 보내면서 상대방을 살피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목사님과 함께하시는 주보혈교회 성도님들은 너무나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저의 삶가운데 이렇게 많이 웃어본 주일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다시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8월에 저희들은 영주에서 지내고 계신 부모님과 함께 풍기에 위치한 농막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은퇴를 하시고 형 회사에서 구입한 풍기 지역의 땅을 관리해주고 계셨는데 흙을 옮기고 무거운 물건들을 이동해하는 작업이 있어 저희들이 동행해 아버지를 도와드리며 농촌체험을 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백산 줄기에 자리 잡은 풍기지역의 농막은 저희들이 지난겨울 방문했을 때와 달리 푸르른 잔디와 계곡에 흐르는 물까지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지만 땅을 관리하시는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잔디를 깎고 잡초를 뽑으시는 일 그리고 생전 처음 경험하시는 텃밭 농사가 저희들의 눈에는 결코 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혼자 진행하시기 어려운 작업들을 도와드린 저희들은 농막에서 사용하는 전기차와 전기 스쿠터를 타고 풍기 지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마을의 사과밭들과 한국의 시골 여름풍경을 돌아보며 멕시코 선교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쉼과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한국방문기간에 저희들은 UPS Ministries에서 매주 진행하는 목요기도회에 참여하여 함께 열방을 향해 기도하는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기도회가 열린 서초구의 IPAC 아트홀은 제가 졸업한 서울고등학교 근처에 위치해 있었기에 오랜만에 서초동을 방문한 저는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며 방향을 잡지 못했던 저의 삶을 주님 앞으로 인도해 주신 여호와이레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렸습니다. 저희들의 신실한 믿음의 동역자인 정은영 목사님의 소개로 참석하게 된 UPS 목요기도회에는 예찬이 은찬이 뿐만 아니라 세명의 조카들도 함께해 더욱 의미가 있었는데 기도회를 위해 교회가 아닌 장소를 빌려 열방을 향해 매주 뜨겁게 기도하시는 UPS 회원들의 모습에 너무나 큰 감동과 은혜가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이번 UPS 목요기도회를 통해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한 나라보다 강하다는 이야기를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기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저희들을 너무나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박은정 교수님께서 교수님이 사역하고 계시는 순복음 세광교회 청년부 주일예배에 저희들을 초대해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멕시코 선교사가 된이후 미국에 있는 한인 청년들을 만나본적은 있었지만 저희들이 자라온 한국의 청년들을 만나본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함께한 청년들에게 하나님께서 선교지에서 베풀어주신 많은 은혜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학교사역과 교회사역으로 너무나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 박교수 님께서는 저희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함께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어주셨는데 교수님께서 전해주신 이야기들을 통해 저희들은 알레그리아 선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큰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둘째 아들 다니엘과 은찬이는 동갑이었고 둘 다 넘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저녁식사가운데 농구라는 키워드가 나오자마자 아이들의 두 눈에서 불꽃이 튀었고 아이들은 근처 올림픽공원에서 늦은 시간까지 땀 흘리며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모든 만남을 주관하시고 예비하시는 여호와이레의 하나님께서 2025년 초 저희들에게 너무나 큰 임팩트가 있었던 디퍼런스 상담학을 만드시고 세계 41개국 나라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계신 서무영 박사님과의 귀한 만남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서박사 님께서 지내고 계신 경기도 광주지역을 찾아가 함께 식탁의 교제를 나누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미국에서 목회를 하시던 서박사 님께서 조기은퇴를 하시고 디퍼런스 상담학을 연구하게 된 믿음의 여정을 들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또 미국에서 한국 청소년들의 여러 어려운 상황들을 알게 되신 서박사 님이 주님께서 주신 새로운 사명을 가지고 한국으로 건너오셔서 디퍼런스 상담을 한국에서 새롭게 정착시키신 스토리는 저희들에게 큰 도전과 감동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 기간을 지나며 큰 어려움을 맞이했던 디퍼런스 연구소가 면대면 강의와 상담이라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세계 41개국으로 퍼져나갔다는 사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사람의 생각으로는 예측할 수 없고 주님의 능력은 무한하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쪼개어 디퍼런스 상담에 관한 저서 집필과 많은 작업들을 진행하고 계신 서무영 박사님께서는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도 줄여가시며 사역에 몰두하고 계셨는데 멕시코에서 한국을 방문한 저희들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어주셨고 저희들은 서박사 님과 대화를 나누며 저희들도 박사님과 같은 어른으로 나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한국방문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었던 임플란트 치료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감사함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멕시코에서 문제가 있었던 왼쪽 아래 어금니는 뿌리까지 치석이 들어가 발치를 해야 했고 다음번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다시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기로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치과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이 저에게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매 순간 기도하며 여러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었고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니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특별히 많은 동역자들의 도움으로 함께 한국을 방문한 가족들 모두가 치과검진을 받고 필요한 치료들을 받을 수 있음도 선교사 가정을 지키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모두가 알 수 있는 감사한 시간들이 허락되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가 끝나고 점심식사를 하는데 어금니로 음식을 씹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감격이 있었지만 4년 동안 없었던 어금니가 적응이 덜된 탓에 계속해서 혀를 깨물게 되어 순간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0년 저희들은 선교단체에서 독립을 하고 갈바를 알지 못해 기도하며 다음 사역을 준비하는가운데 온라인으로 개설되었던 웨신대 Th.m 설교학 과정과 상담학 석사과정을 1년 동안 공부했고 알레그리아 선교회 사역을 시작하며 학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만남을 갖게 된 박은정 교수님께서는 저희들에게 앞으로 10년 이후의 사역을 위해 학업을 이어갈 것을 권면해 주셨고 저희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먼저 지혜 선교사의 상담학 석사과정을 믿음으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에는 돈이 없어 못하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늘 경험하는 저희들이지만 선교사역에 필요한 재정을 위해 동역교회들이 세워지길 기도하며 찾아온 한국에서 계획하지 않았던 공부를 시작하며 등록금을 구해야 하는 일은 또 다른 믿음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웨신대 도서관에서 저희들은 M-Div 과정을 함께했던 교수님들의 격려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고 재입학 원서를 작성하며 막히는 부분은 도서관에서 근무하시는 선후배 목사님과 전도사님의 도움으로 어려움 없이 진행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 7월 운동을 하는 가운데 역기를 손에 떨어뜨려 멕시코 병원에서 왼쪽 손가락을 7 바늘 꿰매었던 은찬이가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선교지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점검을 끝으로 모든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은찬이의 손가락을 진료하신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은 상처가 잘 꿰매이지 않아 흉터가 남을 수는 있지만 엑스레이 결과를 토대로 신경손상에 관한 문제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소견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은찬이에게는 어른들의 입술을 통해 전해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여러 의견보다 의사 선생님의 마지막 소견 한마디가 더욱 영향력이 있었고 그동안 염려했던 모든 걱정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감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은찬이는 손가락이 다쳐 꽤 오랜 시간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아픈 손가락 덕분에 계획에 없었던 한국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고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새 힘을 얻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3주간의 짧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2025년도 2학기 알레그리아 어린이센터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기쁨과 감사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그동안 집안사정으로 인해 어린이센터를 나오지 못했던 여러 아이들이 다시 등록을 해 출석을 하게 되었는데 공백을 가졌던 지난 시간들이 무색할 만큼 너무나 즐겁게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어린이센터에 출석하는 아이들은 오후까지 진행되는 학교수업을 마치면 체력적으로 힘이 든 것이 사실인데 날마다 빠지지 않고 센터에 나와 알레그리아 선교회가 준비한 여러 수업들에 참여해 주어 저희들은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는 곳곳에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멕시코에서 안전하게 복음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특별활동과 수업들을 경험할 수 있는 알레그리아 어린이센터는 분명 하나님께서 산타페마을 아이들을 위해 예비하신 축복의 장소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2025학년도 2학기 알레그리아 어린이센터 사역을 통하여 함께하는 모든 어린이들이 진리와 생명의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며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주의 자녀들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알레그리아 어린이센터를 통해 매주 전해지는 복음의 메시지를 통하여 함께하는 모든 어린이들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의 구원자 되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놀라운 은혜가 허락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2016년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저희들을 지도해 주셨던 유창걸 교수님께서 목회하시는 동부교회에서 저희들이 멕시코 선교지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허락되었습니다. 유목사님께서는 저희들이 보내는 선교편지에 언제나 세심한 답변으로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셨는데 8월 예정되어 있었던 교사헌신예배에 저희들을 초대해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동부교회 오전예배에 참여해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신대원시절 목사님의 강의를 들었던 때가 많이 생각이 났고 유 목사님과 식탁의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군복무 중인 목사님의 아들 덕분에 요즘 군대에 관한 여러 소식들을 전해 들을 수 있어 너무나 유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저희들은 동부교회 방문을 통해 이 시대의 대학입시와 한국의 청소년들 그리고 주일학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자녀들을 사랑으로 양육하시고 다음 세대들을 말씀으로 세워나가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모습에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2025년 2학기 웨신대 상담학 석사과정 수업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기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마침 저희들이 선교지로 돌아가기 하루 전에 웨신대 2학기 수업이 시작되어 저희들은 모교를 찾아가 하이브리드로 진행되는 첫 번째 수업에 참여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고 박은정 교수님의 소개로 상담학과 모든 학생들에게 저희들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에게는 언제나 설렘 가득한 웨신대 강의실에서 박교수 님과 상담학과 학생들과 보낸 짧은 시간은 저희들에게 너무나 큰 기쁨을 허락해 주었고 멕시코 선교지에서 다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1) 새롭게 시작한 조지혜 선교사의 상담학 공부의 모든 과정을 선하게 인도하소서. 2) 조지혜 선교사의 2학기 등록에 필요한 학비가 부족함 없이 공급되게 하소서. 3) 웨신대 학업을 통하여 신실한 믿음의 동역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4) LA 국제혈우센터를 통하여 예찬이의 혈우병 치료제가 공급되게 하소서. 5) 시애틀 온누리교회 단기선교팀과의 만남을 축복하소서. 6) 타코마 반석장로교회의 멕시코 방문을 허락하소서. 7) 9월 예정되어 있는 남가주 샬롬교회 교사수련회가운데 넘치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8) 7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선교센터 시설정비가 아름답게 마무리되게 하소서. 9) 알레그리아 선교회의 멕시코 선교사역에 힘을 실어줄 정기후원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10) 알레그리아 선교회 멕시코 비영리법인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가운데 완성되게 하소서.
후원계좌 : 농협 356 1037 4687 43 / 이주혁
카톡 아이디 : ilikeu130213
MEXICO BBVA 154 029 8079 / JOO HYUK LEE
Bank Name : Bank of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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