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홀딩스 이주형 대표
(Photo : ) CM 홀딩스 이주형 대표

인류는 오래전부터 정신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디에서 오는지 질문해 왔습니다. 철학은 이를 의식이라 부르고, 신학은 영혼과 마음이라 말하며, 과학은 뇌의 작용 속에서 정신을 설명하려 합니다. 그러나 정신이라는 주제는 그 어떠한 한 분야의 해석으로도 온전히 다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신학과 과학, 그리고 성경의 빛을 함께 비출 때 더 깊은 이해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1. 양자물리학이 보여주는 정신의 비밀
양자물리학은 물질 세계가 단순히 고정된 입자의 조합이 아니라, 끊임없이 진동하는 파동과 확률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관측자 효과는 의식이 현실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이는 정신이 단순히 뇌세포의 화학적 반응이 아니라, 우주와 긴밀히 얽혀 있는 실체일 수 있음을 드러냅니다. 양자 얽힘 현상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두 입자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순간적으로 연결된 것처럼 행동하는 이 현상은, 정신과 영혼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성경에서 영은 바람과 같다고 묘사되는데, 이는 보이지 않으나 실제로 존재하며, 물리적 제약을 초월해 활동하는 정신의 본질을 연상케 합니다.

2. 신학적 이해 속에서의 정신
신학은 정신을 인간 존재의 핵심으로 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신 후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써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정신은 단순한 생물학적 기능이 아니라, 하나님의 호흡과 연결된 내적 차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우리의 몸을 성령의 전이라 부르며, 정신과 영혼이 단순히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처로 이해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정신은 단순히 신경 과학적 산물이 아니라, 창조주와의 관계 속에서 생명력을 가지는 존재의 본질입니다.

3. 성경적 증언과 교인들에게 주는 메시지
성경은 정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를 경험하라는 로마서의 말씀은, 정신이 곧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거나 깨끗하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정신이 단순한 사유의 장을 넘어, 인간의 윤리적·영적 삶 전체를 지배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성도들에게 정신은 단순한 뇌의 작용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적 능력입니다. 우리의 기도와 묵상은 뇌의 전기적 활동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양자적 차원에서 하나님의 세계와 맞닿는 접촉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은 하나님과의 교통을 가능케 하는 신비로운 통로이자,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근원적 에너지입니다.

4.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적 적용
오늘날 우리는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정신과 영혼의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양자물리학은 정신이 우주적 차원과 깊게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하고, 신학은 정신이 하나님의 숨결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선언합니다. 성경은 그 정신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온전히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성도들에게 이 메시지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가 가진 정신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태어난 것이며, 그 정신을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의 삶은 변화됩니다.

또한 현대 과학조차 인정하는 정신의 불가해성은, 신앙이 단순한 비과학적 믿음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진리를 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신은 단순한 뇌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 존재의 핵심입니다. 양자물리학은 그 신비를 과학적으로 비추는 거울이며, 성경은 그 의미를 영원한 차원에서 해석해 줍니다. 다만 현재의 진리가 양자물리학은 아닙니다. 하지만 양자물리학도 하나님의 설계에서 나온 것이고 이 부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변증을 한층 이해하기 쉽게 변론할수 있는 도구입니다. 결국 정신은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우리의 삶과 신앙을 이끄는 가장 귀한 선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