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조상숙 목사)가 30일 오전 10시 30분 사자교회(담임 이창남 목사)에서 이종명 목사(미기총 이단대책위원장)를 강사로 초청해 특별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조상숙 목사의 사회, 박헌영 목사(뉴욕목사회 총무) 대표기도, 김영환 전도사(찬양사역자) 특송, 이종명 목사 강의, 한준희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폐회기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연행 목사)와 뉴욕목사회가 후원했다.

이날 강의에서 이종명 목사는 이단이란 성경과 역사적 정통 교회의 교리를 변질시키고 바꾸며, 인간의 사적인 탐욕으로 만들어진 거짓 복음을 따르는 개인이나 단체를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그는 이단이 성경의 진리를 거스르고 비성경적인 교리를 가르치는 특징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이비는 이단적 사상에 뿌리를 두면서도 반사회적, 반윤리적 행위를 일삼는 유사 기독교 단체라고 설명했다.

정통 신앙에 대해서는 신구약 66권 성경을 유일하고 무오한 하나님의 계시로 믿으며, 삼위일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신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면 죄 사함과 구원을 받는다"는 정통 개신교 신앙의 본질을 상기시키며, 신앙의 바른 길을 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표적인 이단 단체로는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증인회), 구원파,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통일교, 베뢰아 운동, 다락방 전도운동, 전능신교(동방번개) 등을 들면서 이들의 교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통일교, JMS, 안상홍 증인회, 신천지는 교주를 신격화하는 대표적 곳들로 지적하면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천지는 성경을 비유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을 앞세워 성도들을 미혹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정통 기독교 교리를 부정하고, 신천지 교리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요구한다고 경고했다. 교주 이만희를 '이긴 자', '재림 예수'로 신격화하며, 자신이 성경의 예언을 성취한 존재라고 주장하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통일교에 대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실패한 것으로 간주하며, 문선명을 재림주이자 메시아로 신격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선명 사망 이후, 한학자가 통일교의 지도자로 부상하며 조직을 재편했고, 통일교의 공식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한학자는 자신을 '참어머니'로 칭하며 신격화하였으며, 문선명과 함께 신적 존재로 추앙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도들에게 문선명의 가르침을 절대적 계시로 여기도록 강요하며, 가정을 통한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는 등 성경적 가르침을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상홍 증인회의 경우, 이미 사망한 안상홍을 하나님으로 추앙하며, 그의 후처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숭배하는 교리를 내세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유월절을 구원의 필수 요소로 강조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구원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등 성경을 왜곡한다고 덧붙였다.

구원파는 '한 번 구원을 받으면 다시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극단적인 교리를 내세워 성화의 과정과 회개의 필요성을 부정한다고 지적했다. 여호와의 증인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하고, 예수를 단순한 피조물로 간주하며, 자신들만이 진정한 교회라고 주장하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최근 활동이 활발해진 동방번개에 대해서도 교주 양향빈을 '여 그리스도'로 신격화하며, 성경을 부정하고 새로운 계시를 강조한다고 경계를 요청했다. 포교 방식으로는 관심과 사랑을 내세워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 미혹하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방식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강의 말미에 이종명 목사는 파룬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파룬궁이 심신단련을 앞세워 포교하며, 창시자인 이홍지가 자신을 전능자로 암시하면서 신도들을 세뇌하는 사이비 단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파룬궁을 탈퇴한 사람들에게 물리적 위협을 가하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일삼고 있으며, 이를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종명 목사는 이단 예방을 위해 성도들이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소속이 불확실한 단체나 모임을 피하며, 검증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단 단체들이 봉사활동, 문화행사, 무료 성경 공부 등을 미끼로 접근하는 포교 방식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단들은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며 성도들을 미혹하려 한다. 철저한 분별력을 가지고 성경적 진리를 붙들며, 바른 신앙을 지켜야 한다"라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특별이단대책세미나가 30일 사자교회에서 열렸다.
(Photo : 기독일보)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특별이단대책세미나가 30일 사자교회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