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송재호 목사(할렐루야한인교회)

 마하마트 간디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우리를 파괴하는 7 가지 큰 죄를 소개한바 있습니다. 그럼 7가지 큰 죄는 어떤 것일까요? 첫 번째는 일하지 않고 얻으려고 하는 마음입니다. 두 번째는 양심이 결여된 쾌락입니다. 세 번째는 성품이 결여된 지식, 네 번째는 도덕이 결여된 사업 그리고 다섯 번째는 인간성이 결여된 과학, 여섯 번째 원칙이 없는 정치와 마지막 일곱 번째는 희생없는 종교를 지적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단어 바로 “희생”에 대해서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희생 (犧牲)이란 어떤 것일까요? 우리가 국어 사전을 찾아 보면 희생에 뜻을 제사(廟社)에 제물로 쓰는 소, 양, 돼지 등의 짐승을 희생제물이라고 정의하면서 남을 위하여 목숨, 재물, 명예등을 버리거나 바치는 것을 희생 (犧牲)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희생(犧牲)이란 한자어를 풀어보면 犧(희)의 구성은<소> 우(牛)와 <숨> 희(羲)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자어 희생(犧牲)의 의미는 牛(우) 즉 소 중에서 빼어난(秀) 놈을 잡아(戈) 제단에 바친다는 데서 유래된 단어가 '희생하다' 인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구약에 레위기를 보면 제물을 드리는 법규가 아주 까다로웠던 것을 볼수 있는데 그중 구약제사에서는 소, 양, 비둘기 등을 제물로 드렸는데 그중 소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묵묵히 이겨내는 그리스도인을 상징하고 양은 순종과 온유한 그리스도의 모형을 상징하며, 비둘기는 순결하고 평화스러운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제물을 드리는 데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그 조건은 첫째 수컷을 드렸으며, 둘째 흠없는 것 즉 저는것이나 눈문 것이 아닌 온전한 것을 드렸으며 안수하여 피를 빼고 껍질을 벗긴 후 각을 떠서 드렸다고 합니다. 즉 제물을 드릴때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헌신과 희생을 함께 드렸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희생과 헌신을 드릴때에는 우리 마음에 중심을 담은 정성과 자신에 노력과 수고를 담은 희생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귀하다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 보면 과연 희생없이 이뤄진 것이 몇이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때도 우리가 예배를 드릴때도 그리고 우리의 삶을 위한 직장생활과 사업에서 심지어는 우리 자녀들을 양육함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것중 하나가 희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자신에게 찾아온 헬라인들에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알의 밀이 땅에 떨여져 죽지 아니하면 한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세상에 세우신 법칙 중 하나가 한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는 법칙입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이 없었다면 부활의 영광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금년 2025년 새해를 위해서 먼저 우리가 삶에 바르게 세워야 할 것이 바로 희생정신 (犧牲精神)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무엇보다 새해가 되면서 교회의 일꾼들이 세워질때 다시 우리 모두가 재정립해 볼 단어가 희생(犧牲)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희생은 열매를 맺기 위한 노력과 수고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열매를 맺기 위해서 헌신하는 시간이 희생이라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새해를 맞아 새롭게 직분을 받고 주님의 재단을 섬기거나 새로운 결단으로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기 원하시는 모두에게 다시 한번 우리가 드려야 할 참된 희생(犧牲)이 어떤 것인지 깊은 묵상의 시간을 가지시기를 권해 봅니다. 바라기는 이 사실을 기억하며 주안에서 날마다 묵은땅을 기경하여 희생의 씨앗을 뿌리는 삶을 통해 주님의 영광과 풍성한 열매를 맺으시기를 주님에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