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유철 목사
진유철 목사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이었지만 그의 일생은 위대하게 빛나는 인생이었습니다. 이유는 학벌이나 지위, 인맥이나 소유 때문이 아니라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자기 하나 잘 사는 기도가 아닌 하나님 역사를 이루는 기도의 원동력은 말씀에 있습니다. 다음 주간에 있는 안정적인 나라 미국의 새 대통령 취임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데, 하물며 전쟁으로 제국이 무너지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는 더 우왕좌왕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다니엘은 왕이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전쟁으로 왕조가 바뀌고 나라가 바뀌는 격변기 속에서도 성경을 읽었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을 읽으면서 바벨론 포로기간이 70년이고, 이제 날짜가 다 차서 곧 돌아가게 될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은 사자 굴에 들어가는 위협 속에서도 강력하게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붙들지 않고 기도하면 자기 소원을 따라 구하게 되니까 중언부언이 되고, 자기욕심에 의해서 긴가민가하면서 기도가 피곤하고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읽고 붙들고 기도하면 기도가 힘들지 않고 깊이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다니엘은 그냥 자기 하나 잘 산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역사에 존귀하게 쓰임 받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요즘 누구나 이용하는 물건을 배송 받는 택배로 말씀을 붙든 기도를 설명하면, 하나님이 택배로 약속의 말씀을 부치셨는데 그것이 내게 오면 ‘배송완료’의 사인이 뜹니다. 그러면 내가 나가서 들고 오거나 우체국에 가서 찾아와서 써야 하는데, 이것을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이 내게 ‘배송완료’ 되었습니다. 그러면 십자가 죄 사함의 약속을 붙들고 내가 회개하며 기도할 때, 놀라운 죄 사함의 은혜가 내게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아 보혈 흘려주심으로 치료가 임했다는 배송완료 된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내게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사업과 직장에 문제가 있을 때 저주에서 해방되고 부요케 된다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응답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눅10:19) 이것도 ‘배송완료’ 되었는데, 그 다음 기도로 사용하고 승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듯한 산불 재앙이 캘리포니아를 뒤덮어도 배송완료 된 하나님 약속의 말씀은 일점일획 변함이 없습니다. 다니엘처럼 소용돌이치는 세상 속에서 먼저 그 말씀을 읽고 듣고 붙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누릴 수 있도록 ‘철, 치, 끝’의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최악의 재앙 속에서 선악으로 비난하고 정죄하며 문제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먼저 하나님 약속의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고 배송완료 된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 생명의 풍성함을 선포하며 나와 이웃을 살리는 사람이 될 줄로 믿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