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가 1일 오전11시 뉴욕 퀸즈장로교회 본당에서 2025년 신년 하례 예배를 드렸다. 퀸즈장로교회의 2025년 표어는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교회’다. 이날 예배에서 김성국 목사 는 설교를 통해 교회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성도들에게 새로운 결단을 촉구했다.

김성국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1-3절과 22절을 본문으로 삼아 초대교회의 모습을 조명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올해 교회 표어와 동일한 제목으로 설교한 김 목사는 교회가 하나님께 합당한 모습으로 세워질 때 비로소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가 예배와 기도에 전념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성도 간의 사랑과 섬김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특히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교회가 움직일 때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복음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한 본문에 등장하는 다윗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칭찬하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했고, 그의 삶은 찬양과 기도로 가득했으며, 실수를 했을 때도 회개하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돌아갔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김 목사는 이러한 다윗의 신앙이 오늘날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이라고 역설하며,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교회가 되기 위해 성도 개개인이 다윗과 같은 마음과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성국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김성국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설교 중 김 목사는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건강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깊은 신앙적 묵상을 나눴다. 그는 육체적 고통과 한계를 경험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자신이 겪은 어려움 속에서 깨달은 바를 나누며 “이 어려움 속에서 주님이 제게 깨닫게 하신 것은 내가 초점이 아니라는 거다. 모든 것이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임을 다시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시련이 단지 고난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저와 교회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분의 뜻에 더욱 충실히 순종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건강상의 도전을 통해 발견한 하나님의 은혜를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고통 중에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오히려 가장 필요한 순간에 길을 열어 주신다”는 고백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은혜를 경험하며, 자신의 연약함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설교를 마치며 김성국 목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퀸즈장로교회가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기도했다. 그는 모든 성도가 각자의 자리에서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서로 사랑하며 세상을 섬기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