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놀라셨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것입니다. 지난 화요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우리 목회자들은 운동 가기 위해 모였는데, 행정 목사님이 “목사님, 한국에 계엄령이 발령되었습니다.” 저의 반응은 “정말?” “왜?”였습니다. 그만큼 의외였고, 믿을 수 없는 뉴스였습니다. 지금 칼럼을 쓰고 있는 시간에도 왜라는 질문에 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날 밤 NBC 뉴스를 듣는데, 이렇게 앵커가 맨트를 시작합니다. “미국의 가장 충성스럽고 전략적인 동맹국 중의 하나인 남한 South Korea의 국회는 군인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계엄령의 이유를 종북의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의 부족한 생각에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과 결탁해서 나라를 전복시키려는 구체적인 움직임이나, 피해 사항들을 국민들 앞에 밝혔어야 했습니다. 설득할 만한 것도 없이 계엄령을 발표하였기에 국회에서 2시간만에 계엄령 해제를 여야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6시간 만에 계엄령이 해제된 것이었습니다. 아마, 지금쯤 정부와 나라는 더욱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이 뽑은 한 나라의 대통령과 그 참모들이 이 중차대한 일을 결정하고, 진행한 일이 2시간만에 번복될 일이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오, 주여~” 저절로 입에서 기도가 나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두고 온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이 일로 나라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의 축복으로 세계 경제 대국 10위와 5위의 군사 강국으로 성장한 것에 교만하지 않고, 복음을 위해서 쓰임 받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지난 주일, 우리가 들었던 메시지는 하나님이 언제든 우리를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결코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가슴을 치며, 회개해야 합니다. 나라가 망하면 우리도 망합니다. 나라가 없으면, 우리도 없습니다. 지금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올해만 6만 명의 탈영병이 발생했다는 기사를 읽고 경악했습니다. 싸우는 것이 힘들어서, 탈영병으로 잡혀 감옥에서 사는 것이 더 편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한국을 포함해 서방에서 도와주는 군수물자로 버티곤 있지만, 우크라이나도 넘어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어느 나라가 자국민도 달아나는 나라를 지켜 주겠다고 우리의 젊은 자녀들을 보내겠습니까? 미국 메이저 방송국 첫 뉴스로 ‘한국의 계엄령!’ 보도를 하는데, 한편 걱정도 되고, 또 한편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기도합시다. 이제는 정말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꼼짝 말고 기도만 할 수 있도록 기도 계엄령을 선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