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부터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Advent)'이 시작된다. 교회력에서 대림절은 성탄절 전 4주간의 기간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깊이 묵상하는 부활절 전 40일, 곧 사순절과 비슷한 형식을 취한다. 기독교인들은 대림절 기간 동안 구원자로 예수 탄생의 의미와 그 은혜를 다시 생각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보낸다. 

서양에서 대림절의 개념은 '대림절 달력'이 대중화되면서 일반 사회에 더 잘 알려지게 되었다. 대림절 달력의 아이디어는 독일에서 시작됐다. 이후 루터교 국가와 미국으로 퍼졌고, 전쟁이 끝난 후 영국에서는 점차 일반화되었다. 

대림절 달력은 편의상 12월 1일에 시작된다. 첫 번째 대림절 달력에는 성경의 장면과 성경 구절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점차 세속화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대림절은 기독교 교파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전통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기독교인의 생각은 동일하다. 대림절은 모든 신자와 가족이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념하고, 그의 재림을 준비하며, 우리 삶에 새로운 생명이 도래함을 기억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