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여성회(회장 심형란)가 '우울증의 여러가지 모습과 우울증의 변화형태'라는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15일 오후 6시 30분 H마트 내 열린문화센터에서 마련됐고 이날 강사로 초청된 정신과전문의 최선옥 박사는 우울증의 정의와 일반적인 증세 그리고 대처법 모두를 다양한 실례를 들어 설명해 청중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간간히 유머를 더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이날 주제를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이끌어갔다.

최 박사는 먼저 "사람의 얼굴이 다 다르듯이 우울증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며 혹자는 육체적으로 아픈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보게 된다고 전하고, 여성들은 출산후 한달쯤해서 우울증이 오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가 필요함을 알렸다. 또한 "교회에서 묵묵히 열심히 섬기는 이들 가운데도 간혹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분들을 보게 된다"며 교회의 관심이 좀더 세밀해질 필요가 있음을 전했다.

한편, 시카고한인여성회는 내달 6일(목) 연말파티를 갖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홈리스를 돕기 위한 행사도 겸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