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팍 위치한 한빛교회(고광훈 목사, 7941 Page St., Buena Park, CA 90621)는 6월 30일(주일) 오후 4시에 교회 본당에서 창립 37주년 기념 및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김영근 치리목사(샘솟는 교회 담임)의 집례로 드려진 37주년 기념예배에서 황규동 목사(지방회서기 성문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집례자가 창세기 29장 31-32절을 봉독한 후, 한빛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박병주 목사(지방회 산소망교회 담임)가 설교했다.

제2부 순서로 진행된 담임목사 취임식에서 박병주 목사의 서약, 치리권 부여, 공포에 이어 담임 목사로 취임한 고광훈 목사가 답사했다.

제3부 축하의 시간에는 기념패 증정(고광훈 목사), 축사(신동수 목사, 전 지방회장 로고스교회 담임), 권면(이중일 목사, 심리부장 방주교회 담임), 광고(김신웅 장로), 축도(최경환 목사, 전총회장 시온교회 원로목사)가 있었으며, 제4부 친교시간을 위해 박성삼 목사(전총회장 링컨샤이어한인교회 원로목사)가 기도했다.

한빛교회
(Photo : 기독일보 )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겔 37:10)라는 모토로 2024년을 보내고 있는 한빛교회는 6월 30일(주일) 오후 4시에 교회 본당에서 창립 37주년 기념 및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빛교회
(Photo : 기독일보 ) 한빛교회는 6월 30일(주일) 오후 4시에 교회 본당에서 창립 37주년 기념 및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담임목사와 가족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삼손의 삶을 통해 본 세가지 교훈: 빛의 사명, 누구를 중심삼은 삶인가, 하나님의 능력

창립 기념예배에 앞서, 이날 “한빛성결교회”라는 제목으로 드린 주일예배에서 고광훈 목사는 사사기 16장 18~31절을 본문으로, 한빛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교했다.

그는 삼손의 삶에서 세가지 측면을 들어 설교를 이어나갔다. 첫 번째는 삼손의 이름을 통해 주시는 교훈, 두 번째 누구를 중심으로 인생의 이야기를 써나가야 하는가, 세 번째,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삶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삼손의 이름과 그와 대조적이었던 그의 삶의 정황을 설명하며, 한빛 교회의 이름 ‘빛’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첫 번째, 삼손의 이름을 통하여 주시는 교훈이다. 이 안에 숨겨진 메시지가 있다. 16: 2~3절에 보면 밤이라는 단어가 계속 나온다.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하고,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밤중에 일어났다. 무려 네번이나 밤이라는 단어를 계속해서 반복하며 강조한다. 삼손의 이름의 뜻은 태양이다. 빛의 자녀가 밤의 여인을 만나 깊은 밤에 빠져 있다. 삼손은 두 눈이 빠져서 깊은 암흑을 체험하게 된다. 빛의 자녀가 어둠에 다니면 깊은 어둠에 빠질 수 있다. 우리 교회는 한빛교회이다. 한빛 교회가 빛 되신 주님 잘 따라가서 빛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바란다.”

그는 “두 번째, 삼손의 삶을 통하여서 주시는 교훈은 삼손의 스토리는 이방 여인을 중심으로 흘러간다는 점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중심으로 스토리가 써져야 한다”며, 한빛 교회의 이름 ‘성결’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

“삼손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봐도, 그의 삶에 어떤 경건도, 거룩함도, 성화의 과정도 아무 것도 없었다. 하나님 보시기에 죄악 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사람이 성결을 잃어버리면 우리도 삼손처럼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다. 아무런 영적인 힘도 없고 아무런 영적인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한빛 교회는 한빛 성결 교회이다. 성결 교회는 ‘중생ꞏ성결ꞏ신유ꞏ재림’ 이 4대 전도 표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특별히 성결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성결은 성결한 삶을 사는 것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다”라며 교회가 성결을 잃어버릴 때 어떤 능력도 나타나지 않게 된다고 경고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교회가 성결을 잃어버리면 힘을 잃어버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성결이 소홀해지고 있는 시대이다. 우리는 성결 교인이다. 성결의 삶을 살고자 더 몸부림치며 나아가야 한다.”

그는 마지막 세 번째로 눈이 뽑히고 놋줄에 포박되어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던 삼손이 하나님의 능력을 구했을 때, 그를 통해 수많은 블레셋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 사건(삿 16:38)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한다고 했다.

“한빛이라는 이름도 중요하고 성결이란 이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라는 이름이다. 교회는 건물이 있고 간판을 세웠다고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성령이 시작하셔야 시작되는 곳이 교회이다. 사데 교회(계 3장)를 향해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죽은 교회라고 하신다. 유럽의 교회가 교회가 술집, 나이트클럽, 이슬람 사원으로 다 바뀌게 되었는데, 유럽에서 35년 동안 사역하신 선교사님이, ‘교회 안에 기도가 사라졌기 때문에 교회가 무너졌다’고 하셨다. 앞으로의 시대는 성령 충만한 교회만 남게 될 것이다.”

3대 담임으로 취임한 고광훈 목사는 아주사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고, 한빛교회에서 부담임으로 섬겼다.

한빛교회는 1987년 6월, 차광일 목사와 두 가정이 LA 동부 웨스트코비나 인근 나사렛교회를 빌려 시작되었다. 1997년 웨스트 코비나에 첫 성전을 구입한 이래 2005년 새 성전을 건축한 후 성장을 계속했고, 2014년에는 부에나팍 의 건물을 구입해 입당하며 새로운 부흥의 차원으로 들어갔다. 차광일 목사(한빛교회 원로목사)는 미주성결교회 남서부지방회장, 미주성결교회 해외선교 위원장, 미주성결교회 제34회 총회장을 역임했다.

한빛교회는 미주성결교회에 속해 있는 성경 중심의 복음주의 교회(A Bible-centered evangelical church)로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을 강조한다.

교회 웹사이트 : http://www.hanbit-church.org/ 

한빛교회 유투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thelightevangelicalchurch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