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5060세대를 가장 닮아 있다." 

'5060세대'를 특집으로 다룬 「월간목회」 6월호는 "5060세대는 교회의 리더 그룹이다. 교회 대부분의 중직자가 이 세대에 속해 있기도 하지만 교회 안에서 가장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이들의 사고가 교회적 결정에 반영될 가능성이 제일 크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교회에 소망이 없다는 것은 이 세대에게 소망이 없음을 의미한다"며 "그러므로 오늘의 교회에서 희망을 말하려면 우리는 반드시 5060세대에게서 희망을 보아야만 한다"고 했다. 

「월간목회」는 "오늘날의 5060세대를 깊이 이해함으로 그들 안에 담긴 가능성을 실현해 가고 있는 교회들"을 이번 6월호에서 소개했다. 

송인규 소장(한국교회탐구센터)은 "5060세대에 대한 교회의 사역은 '잿빛 전망'과 '장밋빛 전망'을 함께 아우르는 것이어야 한다"며 "교회는 이들의 나이에서 비롯한 취약점인 은퇴, 노화, 죽음의 영역에서 이들을 돕고 섬겨야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오늘날의 5060세대는 과거 어떤 시기보다도 활기차고 잠재력이 큰 집단이기도 하다. 소명감을 확립하고 자신의 능력을 사실적으로 평가해본 후 활동 영역을 결정한다면, 5060세대는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병태 목사(성천교회)는 "전통교회인 성천교회는 지역적인 특성을 따라 고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 5060세대는 허약하지 않다"며 "'흔들리는 세대'로 여겨짐에도 여전히 교회 안의 핵심 동력인 그들을 '견고히 세움'은 중요한 목회적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처한 현실이 만만치 않음에도 그 어느 세대보다 은혜를 경험한 5060세대이기에 희망을 본다. 영적 지구력과 자생력을 충분히 갖춘 5060세대들은 반드시 견고히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양병희 목사(영안장로교회)는 "젊을 때는 성장하고 일어나고 확장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렸다면, 5060세대는 인생이 무엇인지, 왜 이렇게 달려왔는지, 앞으로 어디로 어떻게 달려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아울러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했다. 

양 목사는 "그러나 5060세대의 사명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인생과 신앙의 목표를 향해, 멈출 수 없는 사명을 위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달려가는 이들이 때를 놓치지 않고 인생과 신앙의 전성기를 누리도록 돕는 목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석진 목사(온천제일교회)는 "온천제일교회의 5060세대는 전체 교인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교회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집단"이라며 "이들을 위한 목회는 5060세대의 특성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회의 핵심 요소인 '디아코니아', '코이노니아', '케리그마'의 조화와 균형을 이뤄가는 사역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길원 목사(빛가온교회)는 "빛가온교회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우리 교회 꽃 중의 꽃인 5060세대에게 맞는 목표와 사역을 제시해 실행하고 있다"며 "예배와 기도로 하나님 앞에 향기가 되고, 사역으로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며, 교회들을 살리고 영혼을 구원하는 열매를 맺어가는 중"이라고 했다. 

박진석 목사(기쁨의교회)는 "청년층과 은퇴자의 중간에 위치한 5060세대의 사역과 역할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