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생활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바쁨이라는 단어로 표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이민 1세대들은 일 주일에 6일, 그리고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다른 여가활동을 갖기 힘들 뿐 아니라 일로 인한 피곤함으로 기본적인 신앙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시간관리(Time Management)입니다. 바빠서 정신없다고 환경이나 시간에 쫓기며 사는 것이 아니라 바쁠수록 시간관리를 잘해서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자투리 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목회자 칼럼난을 이용해 저의 실제적인 시간관리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운동의 중요성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거나 운동할 곳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TV보는 시간만큼 운동을 합니다. 만약 오늘 TV를 한 시간동안 시청한다면 운동을 한 시간 동안 합니다. TV를 보는 동안 팔굽혀펴기, 아령 들기, 윗몸 일으키기, 스트레칭을 할 수 있습니다.

2. 조깅을 할 때에는 MP3를 통해 노래를 듣거나 영어방송(Moody방송) 등을 통해 설교를 듣거나 MP3 성경을 듣습니다.

3. 세탁소 등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1평 짜리 감옥 안에서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집안에 헬스클럽 규모의 운동시설이 갖추어진 집에서 사는 게으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성경을 읽거나 기도하는 것, 그리고 악기연습을 하는 것도 결국 환경이 아니라 개인의 결심과 자세에 달려있습니다.

4. 제 앞에는 늘 그 날의 목표(What To Do)와 그 주의 목표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우선 순위도 정해놓았습니다. 할 일이 많을 때 우선 순위를 정해 놓고 우선 순위에 따라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운동이 중요하지만 자신의 경제적인 여건과 시간적인 여건을 고려해서 내게 가장 적합한 종류의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운동이나 취미생활로 인하여 가정이 소홀 되거나 신앙생활에 방해되지 않도록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그 어떤 운동이나 취미생활도 주일예배에 앞서거나 타협될 수 없습니다.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신앙생활의 마지노 선입니다. 이것을 타협하거나 포기하는 사람은 결국 신앙인에서 신앙을 액세서리로 만드는 종교인으로 전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