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 6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다큐 영화 흥행 4위를 기록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17일 하루 동안 9만 1,172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이후 지금까지 총 62만 6,765명을 불러모았다.
특히 이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모아>(2014, 480만), <워낭소리>(2009, 293만), <노무현입니다>(2017, 185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큐멘터리로는 역대 4번째로 인기를 끈 영화가 됐다.
현재 <건국전쟁>은 교회들을 중심으로 단체 관람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그 제자교회의 교인들 5천여 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기독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교회가 이 영화를 구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저는 이번에 이 영화를 만들면서 엄청난 기적을 체험했다. 지난 번 <김일성의 아이들> 때부터 경험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사실은 이건(<건국전쟁> 제작) 제가 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저는 그냥 도구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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