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및 한인타운에서 200여명의 노숙자들을 돌보는 홈리스 사역단체 아버지밥상교회(무디 고 목사)가 사역의 지경을 넓혀 지난 2월 빅토빌에 대규모 센터를 마련하고 사역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노숙자들을 물심양면으로 섬기고 복음을 전파한 결과, 노숙자들이 변화를 받아 직접 홈리스 선교에 발벗고 나서고 있고 신학을 배우고 복음 전파에 직접 나서는 열매를 낳게 되었다고 교회는 말하고 있다. 또한 빅토빌의 10에이커 대지에 6개의 방을 갖춘 집과 예배공간을 갖추고 있어서 기도회 등 소규모 모임을 원하는 교회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14개 동의 비닐하우스를 오픈해서 채소 재배의 참여를 원하는 교회들을 환영한다고 무디 고 목사는 밝혔다. 본지는 최근 사역 근황과 비닐하우스 무료 분양에 관련해 무디 고 목사를 서면으로 인터뷰 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요즘 근황이 어떠신가요?

50명 정도의 홈리스 형제, 자매들과 함께 생활하며 기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홈리스를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홈리스들을 변화시키기에 어떻게 해야 하고 현재 하는 사역에서 하는 프로그램, 두드러진 결과나 열매를 소개해주세요.

홈리스 영혼들의 90% 이상이 중독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하는 노력과 의사의 상담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독은 영적인 문제이므로, 치료할 수 있는 근본 해결 방책은 신앙입니다. 예수님만이 홈리스를 자유케 할수 있습니다.

첫째로 그들과 관계 형성이 중요합니다.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족의 사랑을 체험하고 회복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홈리스 형제들의 아버지 역할을 해주면서 홈리스 생활로 인한 두려움을 없애줘야 합니다.

둘째로 그들에게 믿음을 갖게 하고 성령으로 거듭나는 영적체험을 체험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셋째로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고 기도생활을 통해 지속적인 영적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들이 세상을 이겨나갈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 사역을 통해 실질적으로 날마다 300명 정도의 홈리스를 먹이고 있고, 50명 정도의 형제들이 변화되어 또 다른 홈리스를 섬기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홈리스 미션하는 것을 그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예배를 드리고 도넛을 나눠주고, 영혼들을 데리고 와서 말씀과 기도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변화된 형제들이 직장을 얻어서 나중에는 정상적으로 독립하기 전까지 도와주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제자들을 양육하는 중요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홈리스에서 변화를 받아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5명 정도 있고, 그중 1명은 올해 전도사 임명되었습니다.

결국 홈리스들은 영적으로 치유를 받아 해결해야 합니다. 시 정부에서 하려고 하나 항상 한계가 있습니다. 홈리스 사역은 교회만이 할수 있는 특수 사역입니다.

-홈리스 사역의 개선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사역은 종합적이고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마치 자녀를 양육하듯 그들의 영혼육을 돌봐야 하고 365일 돌보며 함께 해야 합니다.길가에 나가서 음식, 옷, 이불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에 데려와서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들과 가족이 되어야 홈리스 사역의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그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해야 하며 영적으로 돌봐야 합니다. 매일 예배와 기도, 성경공부를 통해 그들의 영혼이 살아야 홈리스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도울수 있습니다.

-빅토빌에서의 사역은 어떠한가요.

하나님께서 홈리스의 보금자리로 빅토빌에 10에이커 농장을 주셨습니다. 그곳에서 형제들이랑 함께 생활하고 치유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14동의 아주 큰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엘에이에 있는 모든 교회와 함께 나누고 함께 사용해서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비닐하우스 사이즈가 아주 크기 때문에 작은 교회는 두교회가 한 동을 나누어 쓸수 있고, 큰 교회는 한 동을 교회의 주말농장으로 쓸수 있도록 무료로 드리기 원합니다.

비닐하우스
(Photo : ) 무디 고 목사는 최근 14개 동의 비닐하우스를 오픈해서 채소 재배의 참여를 원하는 교회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비닐하우스이기 때문에 사계절 농사가 가능하고 물과 비료는 자동 장치를 통해 공급됩니다. 그리고 여기 형제들이 있어서 돌봐줍니다. 원하시는 채소나 과일을 심어서 하나님께서 거져주시는 은혜를 모든 교회와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그동안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주신 교회에 선물로 드리기 원합니다. 이곳이 기도원 역할도 하기 때문에 오셔서 기도할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교회들이 기도원 공간이 필요하고 농장 지역에 쉴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기도원과 농장을 나누고 싶습니다. 홈리스 사역의 특성상 협력과 도네이션을 받아야지 유지되는 사역이기 때문에 저희가 먼저 많이 받아서 나누고 싶은 것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사계월 농사가 가능합니다. 깻잎, 고추, 수박, 참외, 딸기, 배추, 쪽파, 도라지, 더덕, 대파 등 모든 채소를 재배할수 있습니다 . 14개의 비닐하우스가 준비돼 있습니다.

겨울이 되어서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홈리스 영혼들이 이겨나갈 수 있도록 옷, 이불, 신발, 양말, 텐트, 의약품 등의 많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홈리스 사역이 단순히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뿐 아니라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영적 사역입니다. 많은 교회가 함께 기도해주시고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213-364-7289(무디 고 목사)

아버지밥상교회
(Photo : ) 아버지밥상교회 빅토빌센터
아버지밥상교회
(Photo : ) 아버지밥상교회 빅토빌센터 내부 모습
아버지밥상교회
(Photo : ) 아버지밥상교회 빅토빌센터 내부 모습
빅토빌
(Photo : ) 빅토빌센터 예배 공간
비닐하우스
(Photo : ) 무디 고 목사는 최근 14개 동의 비닐하우스를 오픈해서 채소 재배의 참여를 원하는 교회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비닐하우스
(Photo : ) 비닐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