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올해도 어김없이 11월 감사의 달을 맞이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없는 시간인지 모릅니다.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지나오면서 한 달을 감사함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도전을 다시 한번 주셔서 감사와 기쁨이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주님이 내게 오시면 나 어떻게 대할까?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부끄러운 신앙인지? 아니면 학수고대하던 영광의 주님을 만남인지? 내 안에 있는 믿음이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옛말에도 앉을자리를 보고 앉으라고 합니다. 자리를 가린다는 것입니다. 새가 죽은 가지가 아니라 산 가지를 주로 앉듯 성도는 주님이 인도하시고 기뻐하시는 자리로 발걸음을 향해야 합니다. 감사는 주님을 믿는 모든 성도의 신앙의 표현입니다. 환경 때문이 아닌 하나님 한분으로 감사하는 놀라운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의 힘이시기 때문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합 3:19. 

바벨론의 전쟁 소식으로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과 뼈가 떨리고 몸이 떨리는 가운데 먹을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의인은 믿음으로 살고 하나님은 우리의 환난 날에 도움과 피난처와 힘이 되십니다. 

감사가 사라진 시대에 감사는 하나님을 알 때 분명하고 풍성해집니다. 아무것이 없어도 주님이 계십니다. 만복의 근원이신 주님이 지금 나와 함께 사신다고 새 언약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영생입니다. "내가 아버지로 인해 사는 것 것 같이 너희도 나로 인해 살리라" 요 5:17. 

감사는 주님으로 사는 성도의 특권이며 힘입니다. 감사 속에 주님의 생명의 역사가 있습니다. 이전보다 더 깊고 풍성한 감사한 믿음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