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함에 따라 백신접종과 개인의 면역력이 강조되는 가운데, 한인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무료 검진 행사가 마련됐다.
LA온누리교회(담임 이정엽 목사)는 오는 10월 15일(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무료 독감, COVID-19 예방접종 및 혈액 검사, 무료 암 정기검진 안내 등 행사를 개최한다. 백신접종과 혈액검사를 원하는 한인은 누구나 사전 예약만 하면 참여할 수 있다.
LA 온누리교회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무료 혈액검사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일을 진행하던 중, 정기검진에 대한 요구가 가장 크고, 또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고, 이를 위해 교회가 비용을 부담하는 혈액검사를 2019년 처음 시행해 많은 주민들의 건강을 진단해 볼 수 있었다.
교회는 2021년부터는 LA 카운티 보건국과 협력해 무료로 독감 및 코비드19 백신접종도 함께 진행하게 됐다. 1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 모두 접종이 가능하다. 행사 당일 시더스-사이나이 암센터 아웃리치팀은 부스를 마련,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등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높은 암의 무료 정기검사 정보를 안내한다. 고려보건소는 대장암 검사를 받지 못한 45-75세 한인들을 위해 대장암 검사가 가능한 무료 분변잠혈검사 키트를 준비했다.
LA 온누리교회 측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암 발병율이 증가 추세라고 한다. 병을 키워 큰 병이 된 후에는 치료도 크고 힘들어 진다. 평소의 건강 관리와 병 예방을 위해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여러 이유로 병원에 들르기 쉽지 않았던 분들께 이번 행사가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LA카운티 보건국, 시더스-사이나이 암센터 아웃리치팀, 고려보건소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한인 커뮤니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일회적 행사에 그치지 않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 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의료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 없이 누구나 독감 및 코로나 예방접종과 혈액 검사를 받을 수 있으나 행사 홈페이지(www.yudogo.com)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10월 15일 예약 시간에 맞춰 교회를 방문하면 혈액 검사를 위한 채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혈액 검사를 통해 백혈구·적혈구·헤모글로빈·당 수치를 비롯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정도를 알 수 있으며 간·신장 기능 상태도 점검해 볼 수 있다. 기본 검사 외에 갑상선, 당화혈색소, 전립선암은 각 20$, 비타민D검사는 30$에 추가검사가 가능하다. 채혈 예약을 한 사람은 8시간 금식해야 한다.
LA온누리교회 주소: 743 S. Grand View St. Los Angeles, CA 90057
문의: 213-382-5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