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심각한 박해 아래 있는 중국에 성경을 보급하기 위한 노력이 중국인 여행자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미션네트워크뉴스가(MNN)가 최근 알렸다.

세계성경번역센터(WBTC)는 지난 7년간 중국 안팎을 오가는 중국인 관광객, 여행객 또는 공산당 지도자들에게 접근해 이들에게 성경을 전달하고 있다. 성경 보급 책임자 존 앤더슨(John Anderson)에 따르면 올해는 자체 번역한 10만5천여 권의 ‘Easy-To-Read’ 성경을 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WBTC는 태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타이완, 마카오 등지에서 성경 보급 자원자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다.

이들은 축복과 4영리 등을 담은 소책자, ‘예수’ 영화 VCD와 성경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중국 표준어와 영어의 2개 언어로 제작된 소책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 표준어로 되어 있다.

WBTC에 따르면 중국 밖에서 복음을 접하게 된 이들 여행자들 중 40~50%는 성경을 받아들이고 중국으로 가지고 돌아간다.

앤더슨은 한편 지난 7년간 중국의 기독교인 수가 3.5%에서 5%로 증가하는 등 놀라운 복음의 성장을 보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21세기 중반에는 중국에서 2억 명이 기독교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